[헤럴드POP=김나율기자]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A씨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변론기일이 미뤄졌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A씨에 대한 5억 1000만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이 연기됐다.
당초 2차 변론기일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내달 14일 오전 10시 30분으로 변경됐다. A씨는 지난달 법원에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 심리로 故 오요안나 유족이 A씨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故 오요안나 유족 측 변호인은 “제대로 조사됐는지에 대해 MBC에 확인 절차를 가지려 했다. A씨 측은 대화 내용이 짜깁기 주장이라는데, 녹취록 전체를 제출했고 좋은 관계였다고 해도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는 것과 관련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A씨 측 변호인은 “원고들의 주장은 고인과 A씨의 관계와 전체적인 대화 맥락에 관한 고려 없이 일부 대화 내용을 편집해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의 당사자라고 규정한 것”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해 9월,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사망했다. 고인이 사망한 후 뒤늦게 유서의 내용이 발견됐고, 유서에는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적혀 있었다.
故 오요안나의 유족은 특정된 가해자 4명 중 1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었으며, 노동부의 결과에 따라 A씨가 故 오요안나를 괴롭힌 행위가 있다고 판단해 A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MBC에 입사해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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