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1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고인의 모친이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에서 故 오요안나의 모친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모친은 “불쌍하게 죽은 내 새끼의 뜻을 받아 단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1주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고 더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라며 故 오요안나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했다.
故 오요안나의 기자회견은 시민단체 42곳이 함께 열었으며, MBC 앞에는 고인의 영정이 놓인 분향소가 마련됐다. 이들은 MBC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해 9월,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사망했다. 고인의 휴대전화에 뒤늦게 유서가 발견됐고,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폭로에 누리꾼들은 가해 기상캐스터 색출에 나섰다. 고인의 유족은 특정된 가해자 4명 중 1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MBC는 해당 기상캐스터가 故 오요안나를 괴롭힌 행위가 있다고 판단해 계약을 해지했다. 최근에는 해당 기상캐스터에 대한 5억 1000만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됐다.
그러나 가해 의혹을 받은 기상캐스터가 법원에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해 내달 2차 변론기일이 열린다. 故 오요안나와 기상캐스터는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한편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MBC에 입사해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고인은 지난해 9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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