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상엽이 자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22일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는 홀로 병마와 싸우며 태중의 아이를 지켜내는 아내 희현(최영수 분)의 모습에 괴로워하는 예비 신랑 우진(이상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 하는 날 불의의 사고로 시름에 빠진 우진은 갈수록 마음이 약해졌다. 희현은 이미 상태가 악화될 때로 된 상태였고 희망은 복중의 태아에 있었다. 정신도 돌아오지 않은 채로 아이를 위해 홀로 싸우고 있을 아내의 생각에 우진은 점점 괴로워졌다.
수술 집도의였던 혜정(박신혜 분)에게 연락을 취한 우진은 “아내 호흡기 떼고 싶습니다”라고 뜻을 밝혔다. 한 달음에 병원으로 달려온 혜정에 우진은 “제가 누구보다도 아내를 사랑한다고 했던 제가, 지금 아내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고 있네요”라고 힘겨워했다.
이어 “붓고 까칠해져서 예전 얼굴을 찾을 수 없어요 저 너무 이기적이었나 봐요”라며 어느 것 하나 해줄 수 없는 현실에 어찌할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 포기하고 싶어요”라며 “내려놓고 편하게 쉬게 해주고 싶어요”라고 의사를 전달했다.
지금 포기하시면 엄마가 그동안 아이를 지키기 위해 했던 모든 노력이 물거품된다는 혜정의 말에 힘을 얻은 우진은 여전히 정신이 없는 아내를 찾아가 “네가 버티면 나도 버틸게”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