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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10월 입대’ 로운 “‘입대 연기’ 축복..‘부국제’ 못갔으면 배 아플 뻔”(탁류)

입력 2025-09-23 15:07:09
수정 2025-09-23 15: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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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사진=윤병찬 기자
로운/사진=윤병찬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로운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2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탁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최귀화, 김동원, 추창민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로운은 과거를 숨긴 채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마포 나루터의 일꾼에서 ‘왈패’가 되는 ‘장시율’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거칠고 강렬한 변신에 나섰다. 그의 ‘탁류’ 속 낯선 비주얼에 MC 박경림이 “본인도 놀랐을 것 같다”고 운을 떼자 “많이 놀랐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즈니+ ‘탁류’ 로운 스틸
디즈니+ ‘탁류’ 로운 스틸

로운은 “분장 테스트를 하기 전에 감독님과 가볍게 식사를 한 자리가 있었다. 그때 감독님이 ‘가장 큰 무기를 빼앗고 싶다’ 하셔서 그게 무엇이냐 하니 ‘멋있음’이라고 하더라”라며 “전 마음속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탁류’ 분장을 하는 시간도 즐거웠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에 대해서(좋았다). 저만 열심히 하면 앞으로 오래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예은이 본 로운의 모습에서 그의 남다른 연기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했다. 신예은은 “한여름에 촬영을 많이 했고 상주 오픈 세트장 경강이라는 곳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곳이 없다보니 땀이 나더라. 로운씨도 땀이 엄청 났다. 대부분 땀을 말리는데 ‘난 상관 없다. 그냥 자연스러운 내 땀으로 간다’라며 개의치 않고 자연미를 살린 게 인상 깊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운씨는 저보다 훨씬 먼저 이 환경을 접해본 사람으로서 저와 또래인데도 ‘경험치가 많구나’, ‘겉으론 마냥 밝고 활기차보이더라도 속은 단단하고 묵직하구나’ 현장에서 느꼈다. 많은 감동도 받고 ‘앞으로 더욱 커질 배우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라며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디즈니+ ‘탁류’ 로운 스틸
디즈니+ ‘탁류’ 로운 스틸

로운은 지난 7월 21일 입대 예정이었으나 재검 판정으로 입대 시기가 연기됐고, 오는 10월 27일 입대한다. 이번 작품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셈이다.

로운은 “원래 7월 입대였다가 어떠한 사유로 늦춰지게 됐는데 축복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다녀왔는데 못가고 영상으로 봤으면 배가 굉장히 아팠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사랑하는 작품을 열심히 홍보하는 것까지가 책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잘 봐달라고 홍보 후 갈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몸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연기 좋아하는 만큼 안 쉬고 연기할 것 같다”라며 ‘충성’을 외쳐 웃음을 더했다.

그렇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 내적으로도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로운은 “이 작품을 하기 전에 저 혼자 약속을 하나 한 게 있다. 대본을 처음 받고 강렬한 끌림에 의해 작품을 하게 됐는데, 촬영이 다가오면서 너무 불안하고 잠도 못 자겠더라. ‘이 과정까지 온전히 즐겼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길을 못 찾는 과정까지 즐길 수 있을까’ 저에게 물어봤다. 근데 어느 현장이든 똑같은 것 같다. 감독님, 배우들, 선배님들이 제 부족한 연기를 다 채워주시더라. 이것까지 즐겁다고 생각하는 내면의 변화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외적인 변화는 너무 잘 보인다. 이런 (망가지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지다 보니 더 내려놓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소중한 작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디즈니+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로, 오는 26일 1~3화가 공개되며, 이후 매주 금요일 두 편씩 베일을 벗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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