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 중앙정보부장 ‘박상현’ 역 류승범 인터뷰
[헤럴드POP=김민지 기자] 류승범이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에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와 홍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 류승범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라운드 인터뷰에서 헤럴드POP과 만났다.
절체절명의 순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김포공항을 평양공항으로 속이는 기발한 작전을 섬세하고 위트 있게 담아낸 <굿뉴스>는 긴박한 상황 속 발생하는 아이러니와 어느 곳에서 터질지 모르는 유머를 담아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굿뉴스>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과 이 모든 작품에 참여한 배우 설경구가 4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도 주목받았다.
이에 류승범은 “변성현 감독과 오래 호흡을 맞춰온 스태프분들은 물론, 설경구 선배까지 함께 하니 서로 호흡이 잘 맞는 걸 느꼈다”라며 “그 점이 저에겐 굉장한 ‘안정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장팀과 의상팀을 비롯한 모든 스탭들이 각자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을 하고, (오랜 호흡에) 서로의 의도나 의사를 이해하는 폭이 넓었던 것 같다”며 “서포트 해주신 덕을 크게 봐서 저로선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굿뉴스>로 설경구와 류승범은 2010년 영화 <용서는 없다> 이후 15년 만에 한 작품으로 만났다. 이에 류승범은 “설경구 선배님이 하신다는 소식에 우선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선배님과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게 기대됐고, 많은 영향과 영감을 주시는 분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에서 설경구는 이름도 출신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암암리에 국가의 대소사를 해결하는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 역을 맡아 사건을 진두지휘하는 중앙정보부장 박상현 역의 류승범과 호흡을 맞췄다.
홍경과의 호흡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홍경은 아무개의 제안을 받고 얼떨결에 작전에 휘말리게 되는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 역을 맡아 작전의 키맨으로 활약했다.
“경이씨 너무 좋아요.” 홍경과의 호흡에 류승범은 망설임 없이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왜 사람들이 홍경을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며 “당연히 좋아해야죠”라고 덧붙였다.
류승범은 “현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홍경은 배우로서는 물론 사람으로서도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며 “정직하다는 느낌도 있고, 스윗하다는 느낌도 있고, 진솔하고, 특히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굉장히 진솔하고 거짓이 없어 보인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잘 안다고 할 순 없지만, 현장에서 만난 홍경이라는 친구는 ‘거짓이 없는 사람, 진실된 사람’ 같았다며 그런 면이 저에게는 좋게 느껴졌다”고 한 번 더 말했다.
영화에는 한국으로 급파되어 사상 초유의 사태를 해결하려는 운수정무차관 신이치 역의 야마다 타카유키, 납치된 비행기의 기장 쿠보와 부기장 마에다 역의 시이나 깃페이와 김성오, 일본 공산주의 단체 리더 덴지 와 부리더 아스카 역의 카사마츠 쇼와 야마모토 나이루까지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특히 류승범은 이번 작품에서 일본 배우들과의 연기 앙상블을 이뤘다. 이에 그는 “그것도 굉장히 긴장하게 만든 부분이었다”면서도 “현장에서 긴장 속에서 촬영하는데 어느 순간 ‘이 사람들도 배우지’라는 걸 느끼는 독특한 경험을 했고 이런 마음이 드는 순간 ‘동지애’가 생기는 것처럼 편안해졌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나라와 언어는 다르지만, 한 현장에서 배우로 호흡을 맞추며 동질감을 느꼈다는 것. 류승범은 “서로 준비한 일들을 차근차근해 가는 마음으로 바뀌다 보니 오히려 의도하지 않았던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설경구와 홍경, 류승범을 포함한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담은 영화 <굿뉴스>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al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