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대결' 오지호, 생애 첫 악역 변신 "대역·특수효과 마다한 열정"

입력 2016-08-21 08: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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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브라운관에 따뜻함을 선사했던 배우 오지호가 스크린에서는 악역으로 변신한다.

영화 '대결'은 취준생 풍호가 형의 복수를 위해 냉혹한 CEO 재희의 살벌한 현피 게임에 뛰어드는 내용을 그린다. 극중 오지호가 헤비급 악역으로 변신, 액션배우로서 스크린을 찾는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 '내조의 여왕' '추노' '직장의 신' '귀신 보는 형사 처용' 등을 통해 액션과 로맨스, 코믹을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오지호는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서툴지만 자상한 딸바보 아빠로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그런 오지호가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이번 영화 '대결'에서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한재희 역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1등이 되어야 한다는 게임회사 CEO로 자신 앞에 모두가 무릎을 꿇어야 만족하는 절대 갑이다. 스트레스를 현피로 푸는 재희는 사람의 생명보다 승리로 얻은 쾌감을 중요시하는 사이코패스적인 파이터이기도 하다.

오지호는 이전과는 다른 연기에 고민이 많았지만 강렬한 액션과 냉혹하고 무자비한 악역 캐릭터에 끌려 도전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큰 키에 서구적인 외모를 소유한 배우라, 완벽한 수트핏만으로도 존재 자체로 화면을 압도하는 위압감을 풍긴다.

더구나 갈색의 반달눈이 친근한 인상을 심을 것 같다는 고민 끝에 오지호 본인의 제안으로 까만 렌즈를 착용,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눈동자를 가진 사이코패스로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여기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대역이나 특수효과를 마다하고 대부분의 액션 신을 직접 촬영했다고 전해져 이번엔 어떤 액션을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

'대결'은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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