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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 ‘환승연애4’ 김인하PD “출연자 검증만 6개월…원규, 건강한 사람→백현, 끝내 사랑받는 캐릭터 될 것”

입력 2025-1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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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김인하PD 인터뷰

김인하PD. [티빙 제공]
김인하PD. [티빙 제공]

[헤럴드POP=김민지 기자] <환승연애4> 인기의 일등 공신은 사랑 앞에서 가장 날것의 감정을 보여주는 출연자가 아닐까.

내가 모르는 이의 연애사를 누구보다 속속들이 알게 된다. 전 애인과의 애증 나아가 새로운 인연이 생기는 과정까지. 이를 적나라하게 하게 관찰자 시점으로 보게 되는 건 색다른 재미면서도, 꽤 무서운 현상이기도 하다.

특히나 일반인 출연진의 감정적인 행동에 화살이 향할 때 커지는 파장은 더욱이 큰데, 연출을 맡은 김인하PD는 그런 관점에서 제작 전후로 출연진들의 “감정을 돌보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말한다.

자칫하면 논란이 커질 수 있는 포맷이기에 출연자 섭외에 있어서도 장장 6개월이 걸린다고. 커지는 인기에 출연만 하면 인생이 역전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더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이에 ‘진정성’을 위주로 철저하게 검증할 수밖에 없다.

김인하PD는 “진정성을 제일 중시해서 출연자를 볼 때 엄격하게 보는 게 인성”이라며 “그렇다 보니 출연진들을 진짜 많이 만나고 섭외 보낸 DM만 천 개에 달하는데 이후 추려졌다고 해도, 방송 공개 직전에 직전까지 검증을 한다”고 말했다.

김PD는 “같이 밥과 술을 먹어보는 등 그 사람의 인성을 파악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며 “아무래도 합숙 생활이고 어떻게 감정이 표출될지 모르기 때문에 많은 제작진이 돌아가면서 접촉한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출연진과 친해질 때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 과정은 6개월 이상 하고 있는데, 누가 먼저 섭외했는지 공개하지 않는 건 모든 커플들이 신청하는 이유가 다 다르고, 두 분이 따로 신청했는데 공교롭게도 커플이었던 경우도 있는 등 여러모로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궁금증에 답했다.

한편 이러한 검증을 거쳐 공개된 출연진들의 과거 서사와 순간의 행동에 때로는 지나친 악플이 쇄도할 때도 있다. 이번 시즌에서도 피할 수 없는 비판이 일었는데, 특히 여사친 웨딩드레스 투어 논란으로 화제에 오른 출연자 원규에 대해 PD는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김인하 PD는 “좋은 분인데 원규씨가 욕먹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여사친분에게도 피해가 가서 여러모로 저희가 정서 케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담당 작가나 PD가 그들을 케어하고 대변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옆에서 지켜본 원규는 “생각보다 건강한 친구”라며 더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화제를 모은 백현에 대해서도 김인하PD는 “백현씨가 지금은 충분히 사랑받는 캐릭터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끝내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저희 프로그램 자체가 회차 별로 일희일비하게끔 다양하게 바뀌다 보니 유독 다르게 느껴질 회차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전부를 다 봤을 땐 결국 모두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나 아이돌, 전문직 등 유명세를 노리는 직업에 대한 비판에 김인하PD는 “섭외할 때 서사를 중심으로 봐서 그런 부분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충분히 이야기할 만한 서사를 갖고 있는 분이 중요해 직업보다 서사 위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출연진들은 유독 규칙을 지키는 걸 가장 우선시하는 분들이라 ‘룰’이라고 생각하면 청소나, X 비밀 유지나 모든 규칙을 엄격하게 지키려 하다 보니 또 다른 해프닝이 펼쳐진 것 같다”고 말했다. 와중에 김인하PD가 의외였다고 생각한 건 시청자들이 원규와 지현의 관계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고.

이렇듯 출연진들 가장 가까이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김인하PD는 “출연진들은 인터뷰룸에서 어색할 수밖에 없다”며 “집에서 생활할 때는 카메라가 숨겨져 있어 자연스러운 행동이 나오지만, 인터뷰는 바로 앞에 카메라가 있어 각 잡힌 구도이기에 아무래도 경직된 모습으로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승연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티빙에서 공개된다.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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