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고백하지마’ 류현경 감독, 개봉 위해 배급사까지 차렸다 “‘아바타3’와 같은 날 개봉..손수 발로 뛰는중”

입력 2025-12-08 17: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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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백하지마’ 언론배급시사회/사진=이미지 기자
영화 ‘고백하지마’ 언론배급시사회/사진=이미지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류현경 감독이 연출한 ‘고백하지마’를 세상 밖에 내놓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영화 ‘고백하지마’(감독 류현경/제작 류네, 김충길필름, 돈만스키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류현경 감독과 배우 김충길, 김무건이 참석했다.

‘고백하지마’는 배우 류현경이 실제 영화 촬영 현장에서 배우 김충길의 고백을 받으며 시작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완성된, 류현경 감독의 독립장편 데뷔작이다.

류현경 감독은 제작·연출·출연은 물론, 직접 설립한 제작사 류네를 통해 배급업을 정식 등록하고, 기획부터 마케팅, 극장 개봉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작품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류현경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류현경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류현경 감독은 “요즘 한국영화 개봉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많은 배급사분들과 미팅했는데, 많이 어려워하더라.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분이 혼자라도 조그만 관에서 개봉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다”라며 “처음에는 엄두가 안 나다가 배급하시는 분을 소개시켜주고, 진명현 대표님이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1인이 다 하는 배급사를 만들어 손수 발로 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라며 “‘아바타3’와 같이 개봉하게 돼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작은 독립영화관이나 CGV아트하우스 이런 데서 많이 틀어주신다고 연락이 와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류현경 감독, 배우 김충길/사진=이미지 기자
류현경 감독, 배우 김충길/사진=이미지 기자

그러자 김충길은 “재밌고 유쾌한 이 영화가 세상에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싶었는데, 누나가 직접 한다고 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놀랐고, 기뻤고, 설렜다”라며 “애쓰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류현경 감독을 치켜세웠다.

김무건은 “재밌는 거만 다 하고 뒤에 부산 가서 촬영했을 때는 내가 참여 못 했다. 난 단물만 빼 먹고 빠지고 누나가 나머지 고생을 다 하시는 거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난 책임 없는 쾌락을 즐기고 있는 입장이라 무한히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많이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거들었다.

더욱이 이번 작품은 대본 없이 즉흥적으로 촬영됐다.

이에 류현경 감독은 “카메라 세워놓고 뭐라도 찍어보자는 마음으로 찍어보기 시작했다. 김충길의 고백이 없었다면 완성이 될 수 없었던 영화다. 처음 롱테이크신을 찍고, 불편해지는 상황을 만들어보자 그런 식으로 발전해 나갔다”라며 “대본이 없던 영화라 다큐멘터리 요소가 많이 보였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김충길/사진=이미지 기자
배우 김충길/사진=이미지 기자

김충길은 “고봉수 감독님 현장도 그래서 어색하지는 않았다”라며 “오히려 대본이 있으면 불편한 편이다. 대본이 없으면 리얼하기도 하고, 현실감을 주는 것 같다. 오히려 재밌고 마음 편하게 작업했다”라고 회상했다.

배우 김무건/사진=이미지 기자
배우 김무건/사진=이미지 기자

김무건은 “대본 없이 찍은 건 처음인데, 촬영보다는 재밌게 논다는 생각이 강했다”라며 “지금껏 연기보다 훨씬 더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 그동안은 텍스트를 받아 좁혀오게 연기해 왔는데, 그 방향이 아니라 확장되어도 분명한 뚜렷한 게 있으면 좋구나 싶었다. 앞으로 연기할 때도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남도영화제 시즌2 공식 초청된 ‘고백하지마’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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