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③]‘새신랑’ 김병우 감독 “♥함은정 ‘대홍수’ 재밌다고..평소 일 얘기 안해”

입력 2025-12-22 1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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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감독/사진=넷플릭스
김병우 감독/사진=넷플릭스

[헤럴드뮤즈=박서현기자]최근 새신랑이 된 김병우 감독이 함은정과의 결혼 발표 당시를 떠올렸다.

2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김병우 감독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다미는 극중 모성애 넘치는 캐릭터인 안나로 ‘대홍수’를 이끈다. 김병우 감독은 “영화 첫 장면부터 그냥 너무 엄마처럼 보이면 더이상 갈 데가 없지 않나. ‘친엄마가 맞나? 잘 안어울리는데’로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다들 처음에 캐스팅 어떻게 하냐 하니까 ‘어 왜?’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바라던 반응이었음을 전했다.

김병우 감독은 김다미를 너무 고생시킨 것 같아 미안하다며 “칭찬하려면 더불어 특이하게 저는 항상 반성을 수반하게 된다. 내가 얼마나 고생을 시켰는가. 근데 안 찍을 수 없다. 사람 죽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고생한다 싶었지만, 왜 이렇게 찍어야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줬다. 어렵게 힘들게 여러 테이크를 가면 지치기도 한다. 메이크업도 힘들고 머리 뒤집어지면 미역줄기가 되는 거고, 갑자기 생각해보니 끔찍하다”며 미안함이 담긴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열 몇 테이크를 간 적도 있다. 이건 더 찍으면 안될 것 같다 해서 컷하고 모니터링 하고 넘어가려 하는데 제 모니터와 배우의 수도 세트장 거리가 상당히 멀다. 거의 무전으로 밖에 못하는데 한 번 더 하겠다고 하더라. 저도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고생시킬 수밖에 없는 영화였다. 제일 처음에 시나리오 회의를 위해 처음 만났을 때가 기억난다. 시나리오 내내 인물의 옷 상태가 어떤지 다 기술하지 않으니까 ‘제 옷이 계속 젖어있는 거에요?’ 하더라. 영화 내내 젖어있는 거다. 7월부터 1월까지 계속 젖어있는 거다. 그런 상황이었다. 어느 순간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라고 털어놓기도.

김병우 감독은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과 지난달 30일 웨딩마치를 올렸다. “작품에 대한 함은정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재미있다고 하더라. 재미없다고 하기에도 뭣하지 않겠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같이 봤냐”고 질문이 나오자 “한 집에 사는데”라며 멋쩍은 미소를 짓더니 “넷플릭스가 외국어 더빙으로 보는 재미가 있더라. 일본어 더빙 보다가 프랑스어 더빙도 보고 돌려가면서 봤다. 사실 작품이나 연기 얘기 일 얘기 전혀 안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혼 기사 나갔을 때 어땠나”라는 추가 물음에 “언젠가는 받아들여야하는 상황이라 생각했다. 그 시기에 저희 두 사람 다 바쁜 시기라 얼레벌레 넘어간 것 같다. 주변인들은 많이 놀랐던 것 같다”며 “어찌보면 아주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좀 조심스럽다. 영화에 더 집중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대홍수’ 72개국 1위’, ‘진화’에 대한 스토리 등을 좀 더 많이 다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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