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송강호 "배우도 사람인데..매번 한계 느낀다"

입력 2016-08-29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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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송강호가 배우로서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배우 송강호는 29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제작 영화사 그림) 홍보 인터뷰를 갖고 연기에 대한 부담감과 작품 접근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송강호는 ‘한계 없는 배우’란 김지운 감독의 칭찬에 “‘사도’ ‘밀정’ ‘택시운전사’도 그렇고, 일련의 작품에서 엄청난 연기, 더 나은 연기를 보여주겠단 자세로 임하진 않는다”며 “그런 자세를 갖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송강호는 “영화가 원하는 최상의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한 접근 같은 것이 주가 된다. 능력의 한도 내에서 얼마만큼 그 인물에 접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그런 쪽에 나태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배우로서 가져야할 마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강호는 “나 또한 매번 한계를 느낀다. 배우가 자기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는 건 그 자체가 없는 말 아닌가 싶다. 감독이나 주변에서 격려 차원에서 그런 수식어를 붙여준 것이지. 어떻게 본인의 한계를 뛰어 넘겠나. 배우도 사람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중요한 건 ‘밀정’ ‘사도’ ‘택시운전사’ 등 각각의 영화가 원하는 인물과 감정이 분명 있을 텐데, 진심을 담아서 연기하는 것이 제일 정답이 아닐까 싶다. 관객에게 그 진심이 조금이라도 통했다면 저 배우가 또 다른 한계를 뛰어 넘었구나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지. 정말 수식어일 뿐이다”고 겸손함을 내비친 송강호였다.

한편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다. 김지운 감독의 6년 만의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 역 송강호,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 역 공유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이 출연하며 이병헌, 박희순이 특별출연에 나섰다. 오는 9월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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