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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①]‘오세이사’ 조유정 “오디션 합격 후 눈물..실제 쌍둥이라 지민 감정 이해 도움됐다”

입력 2026-01-15 11:31:37
수정 2026-01-19 1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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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유정/사진=윤병찬 기자
배우 조유정/사진=윤병찬 기자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조유정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 ‘청춘기록’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신예 조유정이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조유정은 극 중 서윤(신시아)의 절친 지민 역을 맡아 단순한 친구를 넘어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최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헤럴드스퀘어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조유정은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점을 돌아봤다.

이날 조유정은 “스크린에 데뷔하게 돼 이상하기도 하고 벅차기도 했다. 신기함이 컸고,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라며 “시사회 때 (신)시아 언니 손을 꼭 잡고 봤는데, 화면 속에 내가 나오니까 기분이 묘하더라. ‘이래서 영화를 찍는구나’ 싶었다. 정말 뜻깊고 행복했다. 앞으로 더 많이 찍고 싶다”라고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조유정은 오디션을 통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에 합류했다.

“지민이 고등학생이다 보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 무언가 꾸미거나 억지스러운 모습보다는 자연스럽고, 투명한 내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그날 집에 가는 길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 눈물 젖은 치킨을 먹은 기억이 난다.”

조유정이 이번 작품에서 분한 지민은 서윤의 아픔을 알고 있는 유일한 친구로, 그의 곁을 살뜰히 지키는 빛나는 우정으로 뭉클함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조유정은 “복합적인 감정을 지닌 인물이다. 서윤의 비밀도 알고, 재원(추영우)의 비밀도 알고 있다 보니 그 아픔을 공유한다고 생각했다. 서윤에 대한 마음은 친구이기도 하지만, 엄마이자 보호자 같은 감정이었다”라며 “이 친구를 위해 희생할 수 있고, 대신 아프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 쌍둥이 언니가 있어서 ‘내 쌍둥이 언니라면 내가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떠올리며 감정에 몰입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서윤 외의 인물에게는 경계하는 모습이 있다 보니 감독님께서 차갑고 단호한 모습을 원하셨다. 그동안 통통 튀는 역할을 많이 했기에 감독님께서 톤을 다운시키라고 하셨다”라며 “도끼눈을 뜨기도 했고, 자세도 더 꼿꼿하게 했다. 신체부터 모든 걸 지민의 무드로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유정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는 티 없이 맑은 고등학생으로 보여야 해서 고등학생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 젖살이 많이 빠진 상태라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밥도 많이 먹었다”라며 “화장기 없는 게 고등학생의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헤어와 메이크업도 최대한 고등학생처럼 했다”라고 설명했다.

“원래 원작 소설의 팬이었다. 한국에서도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정말 참여하고 싶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이후 작품을 기다리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시간 동안 연기만을 위해 살았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모든 시간이 지민을 만나기 위한 훈련 과정이었던 것 같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작품이라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돼 김혜영 감독님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다. (웃음)”

한편 조유정의 신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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