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가수 유희열과 어서옵쇼 재능 호스트들이 '숲 속 음악회'를 열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어서옵SHOW'에서는 유희열이 열 번째 재능 기부자로 출연한 가운데 재능 호스트 이서진·김종국·노홍철과 생방송 요정 김세정이 '숲 속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유희열의 재능 기부를 위해 페퍼톤스의 기타 신재평, 베이스 이장원, 가수 이진아·정승환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먼저 재능 호스트들은 유희열의 재능 검증을 위해 숲으로 떠났다. 이날 숲 한 가운데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덩그러니 놓여있었고, 재능 호스트들이 도착하자 유희열의 연주가 시작됐다. 재능 호스트들은 "더운 날씨에 피아노를 어떻게 여기까지 옮겼냐. 너무 과한 설정 아니냐"고 말하며 웃음을 지으면서도 유희열의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은 유희열에 음악에 위로를 받았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스페인의 순례자의 길에 가게 됐다. 당시 음악을 듣게 됐는데 너무 좋아서 그 노래만 한 달 넘게 들었다. 그 노래가 유희열의 '공원에서'였다. 유희열의 노래인지 모르고 들었는데 덕분에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서진은 "음주운전 치유에 좋은 노래인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숲 속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는 어서옵쇼 재능 호스트들과 안테나 식구들의 콜라보 무대로 꾸미기로 했다. 유희열은 콘서트에서 마지막 무대가 가장 중요한 코너인만큼 재능 호스트들이 반드시 악기와 보컬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고, 마지막곡은 '뜨거운 안녕'으로 정했다. 이서진은 멜로디언 연주와 나레이션, 노홍철은 에그쉐이크, 김종국·김세정은 보컬을 담당하기로 하고 유희열의 지도를 받으며 연습을 시작했다.
이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관객들을 숲 속에 초대해 음악회를 열었다. 재능 호스트들은 관객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각 사연에 적절한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유희열은 "야외에서 음악회를 하는 기분이 아니라 피크닉을 온 기분이다. 지금까지 26년간 음악을 했는데 이렇게 음악을 하는 의미가 있을 수 있나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이서진의 멜로디언 연주를 시작으로 안테나 식구들과 어서옵쇼 재능 호스트들의 콜라보 무대가 펼쳐졌다. 김종국과 김세정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노래를 열창하며 '숲 속 음악회'를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