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그룹 빅뱅이 팬들을 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빅뱅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될 수 있을까.
빅뱅은 8월 31일 오후 9시 대성의 개인 방송을 시작으로 포털 사이트 네이버 ‘V LIVE+’ 방송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9월 7일 오후 7시 지드래곤, 14일 오후 9시 태양, 19일 오후 9시 탑, 28일 오후 9시 승리 방송이 예정돼 있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자축의 일환으로 진행된다고 볼 수 있으며, 첫 타자로 나선 대성의 개인 방송은 대성과 다섯 명의 팬들이 1:5 대결을 벌이는 포맷이다.
이에 오랫동안 빅뱅 활동을 기다려왔던 팬들은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빅뱅은 지난해 3년 만의 완전체 활동 후 1년여 간 월드 투어를 진행하며 국내 활동에 잠시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데뷔 10주년을 맞아 올해 3월과 8월 국내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다시 무대에서 만났으며, 각 멤버들은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또한, 월드 투어 실황과 공연 뒷이야기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빅뱅 메이드’도 개봉했으며, 10월 30일까지 10주년 기념 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정규 앨범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인 상황. 빅뱅은 지난해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해 ‘메이드(MADE)’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4달에 걸쳐 싱글 ‘M’ ‘A’ ‘D’ ‘E’를 발매했다. 당초 ‘E’까지 발매한 후, 9월 중 정규 3집 ‘메이드’를 발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약 없이 미뤄진 후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세부사항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단지 올해 안에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말뿐이다.
빅뱅은 ‘라라라(La La La)’ ‘V.I.P’ ‘거짓말’ ‘하루하루’ ‘마지막 인사’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 ‘몬스터(MONSTER)’ ‘루저(LOSER)’ ‘배배(BAE BAE)’ ‘뱅뱅뱅(BANG BANG BANG)’ ‘이프 유(IF YOU)’ 등 다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빅뱅이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매한 정규 앨범은 단 두 장. 마지막 정규 앨범은 2008년 발매된 2집 ‘리멤버(REMEMBER)’다. 팬들은 무려 8년 동안 빅뱅의 정규 앨범을 기다린 것이다.
더욱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젝스키스, 투애니원,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의 가수들이 하반기 활동할 예정이다. 빅뱅의 정규 3집 발매를 더욱 요원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의 마음을 달래듯 빅뱅은 다른 방향에서 팬들과의 소통 방식을 찾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빅뱅의 새 앨범 소식만 기다리고 있는 팬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빅뱅의 행보가 기쁘면서도 씁쓸함을 감출 수 없게 한다. 과연 빅뱅 세 번째 정규 앨범은 언제쯤 세상에 나올지, 기다림이 길어지기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