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진세연에 대한 서하준의 마음이 점점 깊어져갔다.
28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옥중화’ 31회에는 정난정(박주미 분)을 수감하고 역병의 진상을 밝히고야 옥녀(진세연 분)과 만나게 되는 명종(서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역병이 조작이었으니 이제 명종의 기도도 끝나는 게 당연했다. 저잣거리로 나온 명종은 옥녀를 찾아나섰다. 나으리가 안 계시는 동안 큰 병고가 있었다는 말에 명종은 “역병 말이냐”고 먼저 알아차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떻게 알았냐며 놀라는 옥녀의 모습에 “그럼 내 알다마다, 역병이 아니라 정난정이 꾸민 술수 아니냐”고 말했다. 명종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전하며 “내가 이래뵈도 주상전하와 독대까지 하는 사이다”고 거드름을 피우면서도 “이번에 정난정이는 절대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니 두고 보거라”며 그녀를 안심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명종은 자뭇 눈치가 달라진 옥녀의 모습에 무슨 일이 있냐고 캐물었다. 이에 옥녀는 자신의 어미의 진실을 알게 됐다며, 과거 궁인이었다는 사실을 명종에게 털어놨다. 더불어 모친의 죽음에 윤원형(정준호 분)이 연결되어 있다고 털어놨다. 일이 이리되자 명종은 옥녀의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 명종은 거듭 “섣불리 나서면 안 된다”며 옥녀의 생각보다 윤원형 부부에게 많은 권세가 있다는 것을 당부했다.
옥녀를 바래다주고 돌아가는 길에 명종은 평시서를 방문해 태원(고수 분)을 만났다. 이번 일에 태원의 막대한 공로를 치하한 명종은 조심스레 “옥녀란 아이 말이다, 너와 그 아이는 어떤 사이냐”고 물었다. 태원은 이에 옥녀와 전옥서에서 만난 사이임을 밝히며 “전하께서는 어찌 옥녀를 만나셨는지 여쭈어도 되겠습니다”라고 물었다. 명종은 “전옥서에 미행을 나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너도 알다시피 그 아이가 여간 영특하고 세상 이치에 밝지 않느냐”며 “내 정체를 숨기고 그 아이를 만나온 것이다”고 밝혔다. 옥녀와 친분이 있는 태원에 명종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 아이를 만날 생각이다”고 전했다. 명종은 태원에게 자신의 정체를 절대 밝히지 말 것을 신신당부하기까지 했다.
정난정이 풀려났다는 소식을 접한 태원은 명종을 뵙기를 청했다. 그러나 궁중에 보는 눈이 많으니 밖에서 만나라고 말한 재서(류승국 분)는 마침 옥녀를 만나러 나가는 날 자리를 마련했다. 정치적 이해관계때문에 정난정을 풀어줬다는 말에 태원은 분노했지만, 명종은 못하는 게 아니라 유보한 것 뿐이라고 전했다. 명종을 만나러 왔던 옥녀는 태원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며 세 사람의 관계에 시선이 모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