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가수 박봄이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로 함께 활동한 산다라박을 저격했던 마약 의혹 글을 돌연 삭제했다.
박봄은 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국민 여러분들에게”라는 말로 시작하는 길게 쓴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또 난리 날까 봐 조심스럽지만 에더럴(Adderall) 향정신성이라고 알려진 약이 마음에 걸려요. 다시 말하고 싶지 않아요. 죽어도 다시 또 뉴스에서 말하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일까 봐‥”라고 밝혔다.
이어 박봄은 애더랄이라는 명칭의 향정신성 약을 언급하고 “이거 마약 아니다. 나는 ADD 환자이고 주의력 결핍증이라고 설명하며 “박산다라가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라고 멤버 실명 거론과 함께 폭로를 이어나갔다.
ADD는 주의력 결핍증을 의미하며, 애더럴(Adderall)은 마약류인 암페타민의 복합제제로 각성 효과를 내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그러면서 다른 인물을 공개 언급하기도 했다. 박봄은 “양현석과 Teddy Park(테디)과 이채린(CL)은 거진 30년 동안 하나도 쓰지 않은 마약을 박봄이 정량보다 많이 썼다고 나라에 보고를 하는 짓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라며 “내 영혼이 울고 있는 것 같아서 씁니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산다라박 마약 의혹이 담긴 이 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현재 소속사가 없는 산다라박은 관계자를 통해 엑스포츠뉴스 등 언론에 마약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오히려 산다라박은 박봄의 현재 건강에 관해 걱정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전에도 박봄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을 글로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을 반복했다. 그때마다 소속사가 해명에 나선 바 있다. 과거 박봄은 정산금 미지급 이유로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고소한다고 하거나, 배우 이민호를 ‘내 남편’이라고 쓴 글로 논란을 일으켜 누리꾼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한편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돼 입건 유예했다는 보도와 함께 2014년 나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때 양현석 총괄은 “과거 박봄이 앓았던 병력으로 미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뿐”이라며 “박봄은 4년 전 조사 과정을 통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처해 복용 중”이라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후 박봄은 2019년 활동을 재개하며 새 소속사 디네이션을 통해 “2010년 국제특송 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건에 대해 현재까지도 마약 밀수, 마약 밀반입 등의 표현으로 언급이 되고 있는데 박봄은 명백히 마약을 하지 않았기에 이 부분을 바로 잡는다”라며 “에더럴은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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