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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손잡은 MBN, 코미디 새 장 열까(종합)

입력 2016-08-31 12: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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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8, 90년대 추억의 코미디언, 미래를 책임질 코미디언들이 한 자리에 뭉쳤다.

3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는 MBN 신개념 코미디 배틀쇼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이하 사이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철호 MBN 제작본부장을 비롯, MC 강수정, 청팀단장 임하룡, 청팀 멤버 이경애, 홍록기, 강성범, 백팀 단장 송은이, 김영철, 박성광이 자리에 참석했다. 박나래는 스케줄 상 참석하지 못했다.

‘사이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총 10명의 선후배 코미디언이 5대 5로 팀을 구성해 코미디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8, 90년대 방송계를 주름 잡았던 개그계의 전설들이 청팀, 막강한 입담으로 왕성한 활동 중인 후배 개그맨들이 백팀이 돼 전후무후 맞대결을 펼칠 예정.

먼저 배철호 MBN 제작본부장은 간단한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제작 이유를 밝혔다. 배 본부장은 “MBN에서 가족들끼리 편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사이다’가 그 부분을 충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 코미디 프로그램이 많지만 중년 분들은 스피드에 있어서 따라가기 힘든 경우도 있다. 온 가족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생활 속 코미디를 표방해서 만드려고 한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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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는 원조 아나테이너 강수정의 5년 만 방송 복귀작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강수정은 “제가 이 자리에 앉아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영광인 자리다. 대단한 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복귀작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럽다. 임신과 출산 후에 이렇게 돌아오게 됐는데 저의 역할은 많이 웃는 것이다. 정말 재밌다. 피곤했는데도 녹화를 끝나고 정말 많이 웃어서 행복했었다. 앞으로도 행복하고 싶다"며 방송 복귀 소감을 알렸다.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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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팀인 청팀, YB팀인 백팀이 개그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 이에 청팀이 최근 개그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이에 청팀단장 임하룡은 "체력을 빼고는 뒤지지 않는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꽤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성광이나 나래를 제외하고 비슷한 시기에 함께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세대 차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외모만 좀 그렇지 스피드, 순발력에 있어서 뒤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개그맨들의 특징이 나이가 70, 80세가 돼도 철이 들지 않는다. 저는 지금 나이가 53세인데, 또래 중에서 오픈 돼있고 돌+아이, 도발적이다.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홍록기는 "웃음 트렌드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은 선배들에 기승전결이 있는 코미디를 배우고, 선배들은 후배들에 요즘 트렌드를 배우면서 서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전했다.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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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범은 "박나래보다 이경애가 훨씬 더 야하다. 2, 3라운드 되면 지쳐서 졸려한다. 청팀이 졸린 것 빼고는 뒤지지 않는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사이다’는 매주 선후배 한 명 씩을 초대해 새로운 연출을 보여줄 예정. 임하룡은 “심형래, 전유성, 김학래, 정선희 씨를 청팀으로 섭외했다. 연출과 연기자들이 조금 더 힘을 힘을 합치면 코미디 발전에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돌아가셔서 선배분들이 많지 않은데 그 역할을 제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에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다. '사이다'를 시작으로 토크쇼 코미디,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형태의 코미디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MC를 맡은 강수정은 과감한 시청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강수정은 "시청률 8%를 넘게되면 비키니를 입겠다. 많이들 보고 싶지 않으실테지만 그래도 시청률 공약은 비키니로 걸겠다. 저의 목표는 '사이다'가 성공하는 것이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프로그램 녹화 소감으로는 "지켜본 바로는 정말 치열하다. 아나운서도 선후배 규율이 심한 편인데, 개그맨 분들은 더 세시더라. 신체적인 접촉도 가끔 있다. 말로만 청백전이지 실제로 이기려고 하실까 했는데 정말 그렇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들이 한 자리에 뭉친 가운데, MBN이 새로운 개그계의 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9월 1일 오후 11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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