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이상민 감독이 ‘살목지’ 속 물귀신 비주얼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영화 ‘살목지’는 ‘심야괴담회’ 등 각종 방송과 공포 콘텐츠에서 주목받아 온 장소를 배경으로, 이상민 감독의 상상력을 더해 완성된 작품이다. 관객이 살목지에 와서 직접 겪는 듯한 체험형 공포를 선사하는 가운데 사람을 홀리는 물귀신이 핵심 소재로 등장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이상민 감독은 물귀신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괴수영화에 가깝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민 감독은 “물귀신을 사람을 끌어당길 때 일정한 규칙을 가진 대상으로 설정했다”라며 “괴수영화 ‘에이리언’, ‘죠스’처럼 명확한 규칙을 가진 미지의 공포로 그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리언’, ‘죠스’를 틀어놓고 공부하듯 ‘살목지’를 준비했다”라며 “‘톡 투 미’, ‘곤지암’ 등도 참고하며 공포감을 구현하는 방식을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물귀신의 비주얼은 뜻밖의 계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상민 감독은 “물귀신 비주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악몽을 자주 꿨다”라며 “어느 날 꿈에서 분장 실장님이 날 앉혀놓고 분장한 분을 데려와서 보여주셨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순간 무섭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엄청 무서운 귀신이 보고 있더라”라며 “그때 영감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단편영화 ‘함진아비’, ‘돌림총’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과 감각을 구축해 온 이상민 감독의 첫 단독 장편 연출작 ‘살목지’는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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