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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도쿄돔서 11만 관객과 호흡..‘아리랑’ 떼창 터졌다

입력 2026-04-19 09:59:57
수정 2026-04-19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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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빅히트 뮤직(하이브)
사진 출처 = 빅히트 뮤직(하이브)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일본 도쿄돔이 한국 민요 ‘아리랑’ 선율로 물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7~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TOKYO’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들의 도쿄돔 공연은 2018년 11월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JAPAN EDITION~’ 이후 7년 5개월 만의 재입성이다.

사진 출처 = 빅히트 뮤직(하이브)
사진 출처 = 빅히트 뮤직(하이브)

관객들은 손에 든 응원봉을 일사분란하게 흔들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Not Today’, ‘MIC Drop’에서는 도쿄돔을 가득 채우는 쩌렁쩌렁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정점은 신보 ‘아리랑’(ARIRANG)의 수록곡 ‘Body to Body’ 무대였다. 이 노래에 삽입된 한국 민요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오자 모두가 일제히 ‘아리랑’을 따라 불렀다. 이날 멤버들은 관객들의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듯 벅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관객들은 글로벌 히트곡 ‘Butter’와 ‘Dynamite’의 전 가사를 빠짐없이 따라 불렀다. 방탄소년단의 목소리 위로 떼창이 포개지면서 공연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오래 전에 발표한 노래를 즉흥으로 부르는 ‘랜덤 곡’ 코너에서는 2017년 내놓은 일본 싱글 8집 수록곡 ‘Crystal Snow’와 2015년 선보인 일본 싱글 4집 수록곡 ‘FOR YOU’가 나왔다. 현지 팬들을 위한 일본어 오리지널 곡인 만큼 객석에는 짙은 여운이 감돌았다. 멤버들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사람들과 눈을 맞췄고 “정말 오랜만에 부른다. 너무 좋다”라는 말을 거듭했다.

사진 출처 = 빅히트 뮤직(하이브)
사진 출처 = 빅히트 뮤직(하이브)

방탄소년단은 대부분의 멘트를 유창한 현지어로 소화했고 정성껏 적어온 편지를 낭독하며 진심을 전했다. “오랜만에 뵙는데도 불구하고 똑같은 함성과 미소로 답해줘 오히려 힘을 받고 간다. 보고싶었다”라고 말했다. “도쿄에 여행을 오곤 하는데 거리를 걸으며 여러분은 이런 풍경을 보면서 살고 계시구나 생각한다. 다시 올 수 있어서 정말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 그리고 행복하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4월 25~26일과 28일 미국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psh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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