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임진왜란 3관왕 배우 조재완이 '임진왜란 1592'에서 막둥이 아빠로 환생한다.
배우 조재완은 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 1592'(극본 김한솔/연출 박성주 김한솔)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임진왜란을 다룬 드라마에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조재완은 ‘불멸의 이순신’, ‘징비록’에 이어 이번 ‘임진왜란1592’까지 임진왜란에 세 번이나 참전한 백전노장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조재완은 귀선이나 판옥선의 가장 아래층에서 노 젓는 사람들인 격군을 맡았다. 그가 맡은 이름조차 없는 막둥이 아빠는 2005년 부산 동래역 지하철 공사장에서 발견된 임진왜란 당시 유골들의 참혹한 모습에서 그 모티브를 얻은 캐릭터다. 뒤통수에 조총을 맞은 다섯 살짜리 아이와 왜군에게 모진 짓을 당하고 칼로 두개골이 잘려나간 엄마 그리고 이들의 아빠이자 남편이 바로 그다. 슬픔과 분노를 가슴에 품고 복수의 일념을 담아 손에 피 떡이 질 정도로 노를 젓는 막둥이 아버지의 모습은 당시 한마음으로 공포와 고통을 이겨냈던 격군들 하나하나의 심경을 대변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날 조재완은 "'징비록'에선 일본인 역할을 했다가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조선인 역할을 맡아 연기하게 됐는데 감정선이 제대로 나올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조재완은 "워낙 조선인을 학살하는 역할을 하다가 반대로 아픔을 당하는 연기를 하다보니 그게 가능할까 했는데 찍으면서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흡족하게 나온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KBS와 중국 CCTV 합작으로 제작된 ‘임진왜란1592’는 임진왜란 당시 한, 중, 일 삼국의 상황을 5부작 드라마로 재구성한 국내 최초의 팩추얼 드라마다. 특히 46전 46승, 세계 해전사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와 막전막후의 치열했던 평양성 전투를 모두 담아낸 작품으로,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적 기록들을 기반으로 제작된 드라마의 감동과 재미, 다큐멘터리의 진실성과 정확성을 잡겠다는 각오다.
9월 3일(토) 오후 9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일(목) 오후 10시 2편, 9일(금) 오후 10시 3편, 22일(목) 오후 10시 4편, 마지막으로 23일(금) 오후 10시 5편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