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故 김창민 감독을 폭행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피의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증거가 나왔다.
29일 SBS에 따르면 피의자들이 ‘(김 감독을)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무차별 폭행했다’는 취지로 나눈 통화 녹음을 검찰이 확보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전담수사팀은 이 통화 녹음을 바탕으로 피의자들이 폭행 당시 사망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던 걸로 보고,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반복적이고 강한 외력에 의해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법의학 감정 결과도 구속영장 청구의 근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경찰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김창민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테이블 손님과 소음 등의 문제로 시비가 붙었고, 몸싸움으로 번졌다. 김 감독은 상대방에게 주먹으로 가격당해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이후 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한 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 이후 보완수사를 거쳐 남성 2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이 또한 법원에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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