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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여자친구가 ‘도끼 PD’ 고윤정?..8인회 ‘들썩’(‘모자무싸’)

입력 2026-05-03 1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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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모자무싸’ 방송화면 캡처
사진제공= ‘모자무싸’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고윤정이 구교환의 여자친구라고 오해한 8인회가 들썩였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 5회에서 경찰서 소동 이후, 다시 아지트를 찾아간 황동만(구교환)은 박경세(오정세)에게 못다한 얘기를 전했다. 자신은 무가치게하게 살기로 작정했으니, 8인회는 “빛나는 니들끼리 해라”라며 탈퇴를 선언한 것. 박경세는 억울한 듯 자신에게만 못 되게 구는 이유를 따져 물었지만, “형이 먼저 나 싫어했다”라는 황동만의 답에 얼어붙었다.

박경세는 결국 선배 박영수(전배수)에게 아내 고혜진(강말금)도 모르는 ‘쪽팔리는’ 과거를 털어놓았다. 황동만과 한때 둘도 없는 단짝이었지만, 먼저 ‘틱틱거린’ 건 박경세가 맞았다.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선물한 병따개가 다른 선배 냉장고에 붙어 있는 걸 보고 눈이 돌아 문짝을 다 뜯어놓고 왔다며 취해서 주절거린 황동만의 얘기에 영감이 폭풍처럼 스쳤고, 단 3일 만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더불어 정작 자신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줄도 모르고 생으로 짜내는 황동만이 안타까운 박영수는 8인회를 아지트에 불러모았다. 그리고 “여기서 동만이 안 갖다 쓴 인간 있냐”며, 그 기행을 시나리오 소재로 삼으면서도, 정작 그를 낙오자 취급하는 멤버들의 위선을 꼬집었다. 경찰서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황동만이 응급실을 전전하다 토하고 하수구에 떨어진 오백 원을 건진다며 ‘쌩쇼’한 최근 해프닝조차 누군가는 이미 탐내고 있을 것이라 정확히 꿰뚫기도 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변은아(고윤정)는 황동만이 8인회에 다시 들어가는 걸 명확히 반대했다. 자신이 황동만을 독차지해서 감독님 입에 다시 탈탈 털어 넣어줄 것이며, 그래서 그가 얼마나 빛나는 가치를 지녔는지 깨닫게 하겠다는 울컥한 포부까지 밝혔다. 얼마 전, 박

황동만은 변은아를 대신해 싸우는 “아주 지랄 맞은 오빠”가 됐다. 전남친 마재영(김종훈)은 당선작 공동 작가가 아닌, 기획 PD로 올려주겠다며 변은아에게 선심 쓰듯 통보했다.

박경세를 공공의 적 삼아 찐친이 된 황동만과 톱배우 장미란(한선화)의 깜짝 결혼식 에필로그도 이날의 백미였다. 연예인 축가를 섭외하라고 황동만을 들들 볶던 고모부의 구박이 무색하게, 장미란이 등장해 싸이의 ‘예술이야’를 열창하며 좌중을 압도한 것. 무언가 해냈다는 자부심에 눈물이 터질 것 같은 황동만은 “성공은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한 편만 해서 무가치함을 조금은 극복하고 싶다”는 절절한 소망을 나직이 읊조렸다.

한편 JTBC ‘모자무싸’ 6회는 오늘(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psh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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