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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③]‘닥터신’ 정이찬 “활동명 변경? 제 결정..‘주며들었다’ 기분 좋죠”

입력 2026-05-04 0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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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찬/사진=윤병찬 기자
정이찬/사진=윤병찬 기자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정이찬의 배우 활동이 제대로 시작됐다.

TV조선 ‘닥터신’(극본 피비/연출 이승훈)으로 얼굴을 제대로 알린 정이찬. 이제 막 데뷔 3년 차 배우이지만, 정이찬의 각오는 남달랐다. 본명 민선홍에서 정이찬으로 예명까지 바꾼 정이찬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까. 정이찬에게 ‘인간 정이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헤럴드스퀘어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정이찬은 “타이틀롤인 데다가 ‘닥터신’이 저라서 처음엔 부담감이 있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어떡하지?’ 생각이 들었다. 다른 거 생각하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신주신으로 살아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것에 집중하니까 부담보다는 오히려 설렜다”라고 전했다.

‘닥터신’은 동시간대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MBC ‘21세기 대군부인’ 등 쟁쟁한 작품과 경쟁했다. 정이찬은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았다”며 “다른 작품도 재미있게 봤다. ‘닥터신’에 출연한 천영민이 ‘신이랑 법률사무소’에 나와서 찾아봤다. ‘닥터신’의 수많은 영상, 클립, ‘닭주신’ 등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정이찬/사진=윤병찬 기자
정이찬/사진=윤병찬 기자

‘닥터신’은 정이찬을 재발견하게 해준 작품으로, 반응도 뜨거웠다. “처음엔 댓글, 오픈톡방 등을 하나하나 보지 않았다. 그런데 학교 동기들, 동네 친구들이 반응이 웃긴다며 찾아 보내 줬다. 극 초반, 유튜브 댓글에 ‘주인공이 이상하다. 소시오패스 같고 별로다’라는 게 있었다. 그 댓글을 쓴 분이 나중에는 ‘어느새 주며들었다’고 예뻐해 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

이에 ‘닥터신’은 정이찬에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정이찬은 “앞으로 맡는 배역을 미쳐서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게 해줬다. 결과가 어떻든, 제가 신주신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 끝나가는 게 아쉬웠다. 이 작품의 캐릭터는 정말 배우로서 너무 소중하고, 평생 간직할 작품”이라고 했다.

취미는 영화 보기라며 “독립 영화에 출연해 본 적이 있다. 해보고 싶은 장르도 많지만, 한 가지에 미쳐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 앞으로 눈이 좋은 배우, 눈으로 말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이찬의 본격 배우 활동은 이제 시작이 아닐까. 데뷔 3년 차가 된 정이찬은 본명 ‘민선홍’에서 활동명 정이찬으로 새 출발했고, 그 포문을 ‘닥터신’이 열어줬다. “작가님이 캐스팅하면서 이름을 바꿔주신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는데, 제 결정이었다. 새로운 마음가짐과 정체성으로 ‘닥터신’을 통해 인사드리고 싶었다.”


na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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