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조정석과 고경표, 그리고 공효진의 삼각라인 행보가 뚜렷해졌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4회에는 본격 삼각관계의 늪으로 빠져드는 두 친구 이화신(조정석 분)과 고정원(고경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성격 같으면 찾아가서 난리를 쳐도 한바탕 쳤을 이화신은 표나리(공효진 분)의 키스 사건 이후에도 나긋나긋한 모습이었다. 수술대에 나란히 누워서도 “혼자 박사인 척 다하더니 겁나지, 너도? 긴장 풀어. 긴장하면 마취도 잘 안 돼”라고 먼저 말을 건넸다. 이어 마치 스스로에게 주문이라고 걸 듯 “한숨 자고 나면 다 끝이야 짝짝이 되겠다 네 가슴?”이라고 장난을 쳤다. 이화신에게 감정이 없다는 표나리는 이런 농담에 “가슴 짝짝이 되는 건 기자님도 마찬가지에요”라고 맞받아치며 먼저 수술실로 들어갔다.
표나리는 물론이고 친구인 이화신이 수술을 받는다는 사실도 까맣게 모르는 고정원은 집안이 맺어준 정혼자인 아나운서에게 가져다 줄 옷을 보고 있었다. 특정 옷 앞에 멈춰선 고정원의 모습에 차비서(박성훈 분)가 “예쁘죠?”라고 묻자 그는 “장수야, 근데 나 이 옷 다른 사람한테 입혀보고 싶은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다른 사람 누구냐며 당혹스러워하는 차비서의 모습에 고정원은 “기상캐스터”라고 표나리를 가리켰다. 안될 말이라며 막아서는 차비서의 모습에 고정원은 “바람이라 치자, 어차피 어머니가 골라준 여자랑 식장 들어간다 치자, 나 왜 이러지? 근데 나 이 옷 그 여자가 입은 거 한번만 보고 그때 바람인지, 동정인지, 오지랖인지 내 마음 제대로 알아보면 안 될까?”라고 마음을 내비쳤다.
수술을 마치고 회복을 위해 누워있던 표나리는 방송국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에 부리나케 길을 나섰다. 어쩌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복직의 기회를 더 이상 저버릴 수가 없었던 것. 표나리에게 옷을 주러갔던 고정원은 그녀의 생방송을 목격하게 되고 차비서에게 “아무래도 바람이라고 치자”라며 그녀를 향한 직진 신호를 보여줬다. 병실에서 그녀를 방송국에 가게 내버려줬다는 이유로 눈칫밥을 먹던 이화신 역시 “힘내라 표나리”라며 “1인실 가기 싫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