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팝인터뷰]'미운우리새끼' PD 밝힌 관전포인트 "특별 母子, 평범 공감"①

입력 2016-09-02 10:00:01
    • 복사완료!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미운우리새끼' 곽승영 PD가 직접 지향점 및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지난 달 26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연출 곽승영, 최소형)는 연예인 아들을 둔 엄마가, 다 큰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육아일기를 다시 쓴다는 콘셉트로 관찰과 토크가 결합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색다른 포맷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파일럿 이후 첫 번째 정규 편성 및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곽승영 PD는 첫 방송 이후 헤럴드POP과 만난 인터뷰 자리에서 '미운우리새끼'만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노총각의 일상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어머니의 반응은 예상하지 못한 즐거움을 줬다. 곽 PD는 "아들들의 일상에만 초점을 두면 프로그램이 식상해질 수밖에 없다. 말 그대로 일상인데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모습이 사실 얼마나 많이 있겠나. 그래서 어머니들의 반응을 더욱 재밌게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출연진은 '미혼의 3~50대 남성'이라기보다 '어머니와 떨어져 지낸 시간이 오래 된 자식'이다.

어머니들은 직접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 곽 PD는 "지방에 계신 저희 부모님도 제 일상을 궁금해하신다. 모든 부모님이 그러실 거다. 자식이 나이를 먹을수록 '바쁘겠지' 하면서 말도 잘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출연진 어머니들이 우리 포맷을 정말 좋아하셨다. 생애 첫 방송이라는 두려움보다 '가장 잘 알고 있는' 아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보이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 아닌 어머니들이 먼저 스튜디오에서 아들의 일상을 VCR로 확인한다. 자극적인 것보다도 밥 먹고 기상하는 걸 궁금해하신다. 그래서 방송에 거짓을 담을 수도 없다. '쟤가 원래 저렇다'는 어머니들의 리액션이 시청자들에게도 믿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어머니들이 '미운우리새끼'의 주인공이자 관전 포인트다.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미운우리새끼'에 녹아 있다. 곽 PD는 "일상을 관찰하는 등 VCR 속 보통 얘기들에 시청자들이 공감하실 수 있다. 이런 일상 이야기를 가장 궁금해하고 재밌어하는 어머니들의 스튜디오 토크가 합쳐졌다. 어머니들은 아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곽 PD는 "어머니들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면 '미운우리새끼'도 오래 갈 수 있다. 재밌는 말을 하지 않아도 어머니들이 아들의 일상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공감을 유발한다"며 "그래서 대본이나 제작진의 요구사항이 없다. 독특한 포맷은 아니지만, 여태까지 건드리지 않았던 모자 사이의 감정이나 관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자부했다.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 박수홍, 토니안 등 아들들에게도 제작진은 별다른 요구사항을 제시하지 않는다. 곽 PD는 "김건모 형님은 뭘 시킨다고 하실 분이 아니다"고 웃어 보이며 "편한 상황만 마련하고 있다. 모든 카메라가 출연진 시야에 안 들어오게 거치돼있다. 박수홍 씨의 경우 촬영 시작 후 30분이 지나자 정말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셨다. 이런 모습을 최대한 방송에 잘 살려내려 했다"고 기억했다.

'미운우리새끼'가 공감을 이끈 건 어머니들에게 초점을 맞춘 덕분이다. 자연스러운 아들의 일상을 VCR로 만나는 어머니들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