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는 서울시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에 주목
[헤럴드POP] 서울시가 빠르게 나이들고 있다. 2019년에는 고령사회로,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서울시가 공개한 ‘2013~2023 울시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 자료에 의하면 오는 2019년 서울시 고령인구 구성비는 14.3%가 된다. 65세 이상 인구가 총 인구의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화사회로 분류된다. 2026년 서울시의 고령인구는 20%가 된다.
고령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노인일자리다. 인구의 20% 가까이 은퇴기에 접어들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만큼, 시 입장에서도 노후대비가 필요하게 되었다. 적절한 의료 대책으로 과거 중장년 층에 비해 정정한 현대의 중장년들은 충분히 일할 수 있음에도 어쩔 수 없이 은퇴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빈곤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중산층도 사회적, 경제적 무능감은 피하기 힘들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은퇴자들의 정년 이후 삶을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신직업군을 발굴하고, 전문 은퇴자들의 오랜 지혜를 빌려올 수 있는 재능기부 형태 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있다.
SBA 관계자는 “사회가 변하면서 직업군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서울시는 중장년층이 유리하게 활동할 수 있는 미래형 신직업군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58개의 직업을 발굴해 직업교육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미래형 신직업군은 ▲스마트영상작가 ▲시니어 상품서비스 마케터 등이 있다. 조금 빨리 직업교육이 시작된 스마트영상작가의 경우 현재까지 2기 수료생 55명이 배출돼 상당수가 직업활동을 하고 있다.
전문 은퇴자의 지혜를 청년들과 나누는 사회공헌형 창업컨설턴트 사업은 조금 더 빠른 2012년도부터 시작됐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600여 명의 중장년 멘토가 배출됐으며, 이들은 ▲희망설계아카데미 ▲글로벌 자문단 ▲일자리전문면접관 등으로 활동하며 노하우가 부족한 청년들에게 아낌 없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SBA 관계자는 “다가오는 고령사회에 맞춰 다방면의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지적 능력을 필요로하는 정보화사회인 만큼, 중장년층의 풍부한 경험과 연륜은 소중한 재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경침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