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 INTERVIEWS

[뮤:터뷰③]유인식 감독 “‘원더풀스’ 시즌2요? 스포일러일 수 있지만..”

입력 2026-05-15 17:09:07
    • 복사완료!

유인식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유인식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유인식 감독이 ‘원더풀스’ 시즌2를 언급했다.

공개 당일인 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원더풀스’ 유인식 감독은 헤럴드뮤즈에 “해외 히어로물 영화와 ‘원더풀스’의 차별화 매력은 캐릭터 같다. 한국적인 현실에 뿌리를 박고 있지 않나. 박득구(최대훈 역)은 IMF 때문에 실직을 하고, 좌절한 청춘들이라 일반화하기엔 채니(박은빈 역), 로빈(임성재 역)도 봤음직한 현실감을 가지게 하려 애를 썼다. 그런 캐릭터들에 밀착된 출발점이 이야기를 좀 다르게 보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케일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사실 랜드마크 부서지고 강남 테헤란로가 무너지고 그럴수도 있겠지만 저희 드라마도 꽤나 스펙터클을 보여드리긴 하지만 크기만으로 사람을 놀래킬 수 없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얼마나 와닿느냐가 문제인 것 같다”라고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다.

유인식 감독은 “1999년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로부터 지구종말론이 나왔다. 당시 담임선생님 이름은 헷갈려도 이 사람의 이름은 다 알고 있었다. 흉흉한 이야기들이 돌고 있었고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저도 12월 31일날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마음 한구석에선 ‘정말 대재앙이 벌어지는 게 아닐까’ 이런 얘기들이 있었는데 그걸 믿었던 약간 어리숙한 시대 분위기가 우리 드라마 빌런들에게 좋은 숙주가 되고 풀스(POOLS)들이 나설 수밖에 없는 배경을 만들어주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배경을 1999년도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에필로그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존재가 눈을 다시 뜨며 시즌2를 기대케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유인식 감독은 “시즌2를 염두해두고 제작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이야기를 만들고 끌고 가다 보니 마개가 꽉 닫히면 여러가지 물음표가 남는 지점들이 있었다. 스포일러일 수 있지만 분더킨더 애들에게 생겼던 일들이 모지리들에게도 생기지 않으리란 법도 없고 성공의 가능성 앞에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는데, 모지리 4인방의 미래에도 불안한 요소가 있다면 실마리를 쥐고 있는 인물은 그가 아니겠느냐. 그런 연관성이었다. 그리고 실험실이 폭발하고 많은 아이들이 탈출했는데 다른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이 세계관 안에는 그 가능성이 열려있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에필로그에서 뚜껑을 열어놨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유인식 감독은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아무 생각 없이 즐기다 보면 ‘보기 잘했다’ 뿌듯함을 가지고 주무시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으로 준비한 일종의 선물 세트다. 편하게 즐겨주시고 좋으셨다면 재밌었다고 얘기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pshyun@heraldcorp.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