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월계수양복점’ 차인표VS라미란, 도망친 자와 쫓는 자 '부부 추격전'(종합)

입력 2016-09-04 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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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차인표가 가출을 감행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4회에는 결국 복선녀(라미란 분)의 믿음을 배신하고 집을 나서는 배삼도(차인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복점을 부동산에 내놓았다는 이야기에 배삼도의 인내심을 극에 달했다. 고아원에서 도망 나온 자신에게 집이 되어준 양복점이자, 아버지나 다름없는 이만술(신구 분)의 뜻이 어린 그 곳을 그대로 버려둘 수는 없었다. 성태평(최원영 분)과 간신히 합의를 끝내고 나와 차마 떠나겠다는 뜻을 밝히지 못하고 빙빙 말을 돌리는 배삼도의 모습에 복선녀는 “당신 왜 그래? 어디 떠날 거야?”라고 물었지만 그는 잡아뗄 뿐이었다.

복선녀는 평소 같지 않게 빨랫감을 받아들고 집안일을 거드는 배삼도의 모습에 웬일이냐고 물었다. 집안 일을 싫어하는 배삼도의 행동만으로도 이상한데 그는 갑작스레 “미안해”라고 말해 의혹을 증폭시켰다. 배삼도는 “당신 장사하느라 번히 힘든 거 알면서 집안일은 손가락 하나 까딱 안했으니 나 정말 나쁜 남편이다, 그렇지?”라고 물었다. 복선녀는 내심 이런 변화가 반가운 듯 “우리남편 철 들었네”라고 기뻐했지만 떠날 생각 뿐인 배삼도는 이가 달가울 리 없었다.

빨래 중 구멍 난 팬티가 들어있는 것을 본 배삼도는 “구멍나서 못 입는 걸 왜 여기다 뒀냐”고 물었다. 복선녀는 얼른 달려와 이를 뺏으며 “왜 버려 내가 입으면 되지”라고 말했다. 자신의 구멍난 팬티를 입는다는 복선녀의 말에 배삼도는 그간의 미안함이 폭발하며 “궁상 좀 그만 떨어 제발”이라고 괜히 악을 썼다. 당황한 복선녀가 “당신 빤스 입는 게 뭐 어제 오늘 일이야? 새삼스럽게 왜 그래”라고 말했지만 배삼도는 “당신한테 구멍 난 내 빤스나 입히고 정말 나 나쁜 남편이다”고 눈물을 터트렸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재차 묻는 복선년의 말에도 배삼도는 그저 “미안하다 선녀야”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배삼도는 늦은 밤 가출을 감행했다. 조심스럽게 잠자리를 털고 일어난 배삼도는 복선녀의 머리맡에 선물상자와 편지를 남겨둔 채 서울로 떠났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복선녀가 아니었다. 서울로 배삼도를 쫓는 복선녀의 손에는 팩소주가 들려 있다. 최곡지(김영애 분)은 복선녀를 감당할 수 없다며 배삼도를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이미 의지가 확고한 그는 물러섬이 없었다. 이만술의 집까지 찾아온 복선녀는 옥상에 올라가 배삼도를 협박하며 줄다리기를 시작했다. 급기야 휘발유를 들고 올라가 다 죽자는 복선년의 말에도 배삼도는 확기한 태도를 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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