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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①] ‘원더풀스’ 박은빈 “차은우 논란? 감독 믿고 시작한 작품…러브라인, 꼭 없어야 하는 건 아냐”

입력 2026-05-22 12: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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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통통 튀는 채니의 마음가짐을 다시 되새기기 위해 첫 대본리딩 때 옷도 입고 오고, 안 쓰던 모자도 썼어요”

최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원더풀스> 라운드 인터뷰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배우 박은빈은 그야말로 작품에서 막 튀어나온 인물같았다. 그는 <원더풀스>에 대한 애정은 물론 유인식 감독에 대한 신뢰를 아끼지 않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다.

박은빈은 해성시 공식 개차반 ‘은채니’ 역을 맡아 또 한 번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은채니는 해성시에서 가장 잘나가는 ‘큰손식당’의 손녀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뒤 어느 날 갑자기 순간 이동 초능력을 얻게 되는 인물이다.

특히 박은빈은 이번 작품으로 자신의 연기 인생에 기념비적 기록을 안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유인식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하지만 앞선 화제성과 함께 연기한 배우 차은우의 탈세 논란으로 작품 공개와 편집에 난항이 생길까하는 우려도 공존했는데, 이에 박은빈은 “이번 작품은 유인식 감독님을 믿고 시작한 작품이었고, 부담 없이 촬영하면서 즐겁게 보냈기에 제작진과 팀을 믿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저는 3~4달 동안 차기작 촬영에 전념하느라 그 외의 것들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맞이해 채니 역할을 떠올리고자 은채니스럽게 통통 튀고 밝은 패턴의 의상과 모자를 쓰고 왔다”면서 “사실 이 의상은 첫 대본리딩 했을 때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빈은 “<원더풀스>를 통해 시리즈 전편이 한 번에 공개되는 경험을 처음 하게 됐다”면서 “차기작 <오싹한 연애>를 찍고 새벽마다 <원더풀스> 사진을 들여다보며 추억여행을 하고 있다. 언제 작품을 떠나보내야 하는 건지 어려운 요즘”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품은 공개 첫 주, 단 3일 만에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 및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코믹하고도 신박한 세계관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나, 일각에선 은채니(박은빈 분)와 이운정(차은우 분)의 다소 뜬금없는 러브라인에 놀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박은빈은 “사랑 이야기가 꼭 없어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사랑이 우리를 있게 한 거고 사랑이 우리를 더 나아가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물론 장르물을 기대한 분들에겐 러브라인이 의아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작품에서 운정과 채니는 한계를 깬 사람들의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각자 쳐놨던 울타리를 자연스레 침범하는 이야기지 않았나 싶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운정과 채니 뿐 아니라 모지리 3인 방 포함 원더풀스 팀원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다. 남들은 알아주지 못해도 서로가 서로를 알아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은빈은 <원더풀스>의 대본을 처음 봤던 때를 떠올리며 “현실의 복잡함을 잊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틀어놓고 시청자들에게 간간히 웃음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끝에는 약간의 뭉클함이 남고 그 시대 향수도 남으실 거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도 포함돼 있으니, 여러모로 복합적인 장르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인내심을 갖고 봐주시길 바란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원더풀스>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뮤: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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