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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면회 갈 것”‥‘입대’ 이재욱부터 자칭·타칭 ‘러블리’ 신예은까지 ‘닥터 섬보이’[종합]

입력 2026-05-26 15: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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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섬보이’ 주역들/사진=윤병찬 기자
‘닥터 섬보이’ 주역들/사진=윤병찬 기자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이재욱부터 신예은까지, 러블리한 배우들이 뭉쳤다.

2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6층 더 세인트에서 ENA 새 드라마 ‘닥터 섬보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명우 감독, 신예은, 홍민기, 이수경, 김윤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닥터 섬보이’는 모두가 기피하는 악명 높은 섬 ‘편동도’에 입도한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와 비밀 많은 간호사 육하리가 그리는 메디컬 휴먼 로맨스.

이날 이명우 감독은 “처음에 이 작품을 준비할 때 과연 ‘닥터 섬보이’는 어떤 작품일까 고민했다. 국방의 의무를 실제 현역으로 가는 대신 의료 취약지역에서 의사로서 대신하는 한 젊은이의 성장 이야기가 아닐까 제일 먼저 생각했는데, 막상 드라마 들어가고 촬영을 하니까 배우들이 각 캐릭터를 입고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그 이상의 이야기가 있더라. 현재 겪고 있는 실수, 아픔, 치유, 사랑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성장에 대해 담은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신예은, 이재욱/사진=윤병찬 기자
신예은, 이재욱/사진=윤병찬 기자

지난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재욱은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저도 제작발표회 너무 참석하고 싶었는데 국방의 의무를 다하느라 영상으로 인사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우리 파트너 하리 지금 잘하고 있나? 이렇게 제발회 두고 와서 이 영상으로 고맙다는 말 전한다”라고 신예은에게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민기 배우, 이수경, 김윤우 배우까지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편동도라는 아름다운 섬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다. 아름다운 풍경, 사람 사는 이야기를 잘 담은 드라마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재욱은 “도지의는 섬으로 공중보건의 발령이 나면서 섬사람들과 사랑을 배우고 인간적인 관계를 쌓아가며 의사로서 성장하는 인물이다. 이명우 감독님과 꼭 해보고 싶었다. 감독님에 대한 정말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었었는데, 사실 주변 배우들이 얘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섬세하신 분이고 감정적으로도 배울게 많았던 감독님이라 의지도 많이 했고 행복한 과정이었다”라며 ‘닥터 섬보이’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예은은 “제가 맡은 유하리는 때로는 당당하고 강하고 여린 많은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사랑스러운 부분이 닮았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라고 셀프 칭찬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감독님이다. 제가 감독님을 데뷔 첫 오디션에서 만났던 감독님이다. 이후 내가 꼭 감독님의 작품에 들어가보겠다 했는데 몇 년이 흘러 드디어 만났다. 작품도 너무 재밌고 모든 인물들이 살아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저의 모습을 보시고 ‘하리는 너 있는 그대로 하면 되겠다’ 말씀해주셔서 그 말에 도움을 받았고 자신감을 얻었다. 사실 어떠한 제스처라던가 표정으로 사랑스러움을 표현해보려 하진 않았고 자연스레 묻어나오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그게 잘 표현됐는지는 제가 다 보지 못했지만 충분히 표현됐으리라 믿는다. 하리를 보면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괜히 응원하고 싶어지고 대신 안쓰러워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런 부분들을 잘 표현해보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저와 동갑인 이재욱 배우는 언젠가 한 번 만나겠다 싶었다. 한 번 하면 ‘동갑으로서 편하게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있겠다’ 했는데, 저희는 오히려 동갑이다 보니 더 조심스레 서로를 대했던 것 같다. 너무 친해져버리면 작품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까 의사, 간호사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서로를 잘 배려하고 이야기 안해도 눈빛만 봐도 바로바로 알더라. 정말 확실히 내공이 있는 배우라고 느꼈다. 연기하며 편안함을 많이 느꼈던 파트너였다”라며 케미를 자랑해 기대를 높였다.

이명우 감독은 신예은의 캐스팅 이유에 “당시 캐릭터보다 너무 예뻐서(성사되지 못했다)”라고 해명하며 “이번 작품을 할 때도 여러 작품에서 보여줬던 안정적인 연기와 캐릭터, 악역과 선역을 오고 갈 수 있는 연기의 능력치를 고려했을 때도 불구하고 신예은은 제가 생각한 육하리보다 예뻤다. 그래서 고민을 끝까지 한 것은 사실이다. 수더분한 느낌으로 제 머릿속에 있었는데 실제로 오랜만에 마주봤을 때 제가 방송으로 보지 못했던 순수함과 밝음, 해맑음이 있었다. 그래서 작품을 설계할 때 이 인물이 다른 캐릭터에 비해 많은 감정 변화가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어떻게 소화해줄 수 있을까, 극중에서 큰 아픔을 겪고 극복하는 것을 표현해야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쳐져보일 수 있는데 그걸 잘 표현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홍민기/사진=윤병찬 기자
홍민기/사진=윤병찬 기자

홍민기는 엘리트 집안에서 자라서 완벽한 스펙을 갖고 있는 현치연을 연기한다. 그는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친구다. 이 사이에서 혼자만 좀 겉돌아보일 수 있지만 어우러지는 친구다. 그리고 제가 ‘닥터 섬보이’에 합류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대본을 읽으면서 갖고 있는 메시지도 좋았고 에피소드마다 너무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의사 역할에 대한 갈증이 컸다. 재밌는 작품들이 많았었고 얼마 전에 잘된 작품도 재밌게 봤었다. 전문직 역할을 맡게 된 이후로 이 캐릭터는 어떻게 살아왔을까, 공중보건의를 왜 선택하게 됐을까 생각을 천천히 쌓으려고 노력했다. 지인들을 통해 많이 물어보기도 했고 의사로서의 치연이도 있지만 공중보건의로서의 치연이에 대해서도 고민한 것 같다. 역할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수경/사진=윤병찬 기자
이수경/사진=윤병찬 기자

이수경은 “편동도 간호사 엄정선을 연기한다. 유일하게 사투리를 쓰고 섬사람이라 새로운 인물들에게 굉장히 까칠한데, 1화부터 마지막까지 가다보면 정말 많은 변화를 겪는다. 제가 선택한 이유 역시도 감독님의 팬이어서다”라고 소개했다.

김윤우/사진=윤병찬 기자
김윤우/사진=윤병찬 기자

김윤우는 “제가 연기한 용주천은 밝고 맑은 느낌의 캐릭터다. 대대손손 한의사 집안 뿌리를 이어오고 있어서 저도 한의사를 하게 됐고 부족함 없이 자라서 가끔은 남들이 느끼기에 무례할 수 있지만 주천이 스스로는 악의 없이 순수하게 행동하는 것 같다. 도전해보지 않았던 밝은 역할이라 감독님이 잘 만들어줄거라 믿고 합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닥터 섬보이’는 매회 시청률 경신을 하며 승승장구 중인 ‘허수아비’의 바톤을 이어 받는다. 이명우 감독은 “늘 경험하는 거지만 전작이 너무 잘돼면 부담감이 당연 있다. 지금 그 부담감을 가질 때는 아닌 것 같고 이번주에 모든 작품 마무리가 될 거다. 저희가 정성스레 만든 이 작품이 의미있는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새색시 같은 마음으로 6월 1일을 기다리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신예은은 공약 질문이 나오자 “이재욱씨가 못 오게 될 경우를 여러 번 고민하면서 너무 아쉽다고 예전부터 해왔다”라며 “한 번 저희가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감독은 “퍼센트로 하지 말고 결과와 상관 없이 가라”라고 했고, 신예은은 “면회를 다 같이 가서 인증을 하겠다”라고 웃었다.

한편 ENA ‘닥터 섬보이’는 오는 6월 1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psh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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