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뮤:터뷰①]에 이어‥)김성철은 ‘우기’라는 캐릭터를 만나 많은 고민을 하며 만들어 나갔다. 그는 “‘과연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인가?’, ‘이건 진짜 잘 살리면 진짜 재밌겠다’ 싶었다. 제가 예전에 홍보 유튜브 나갔을 때도 말씀드렸는데 전무후무한 캐릭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실 우기라는 인물은 서사가 없고 뭐가 없다. ‘나는 금 바꿔주는 사람이야? 운전기사인가?’ 했는데 이 캐릭터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고 희주와의 감정선을 건드릴 수 있는 게 재밌는 거다. 시청자분들이 잘 봐주신 것 같아서 저에겐 너무 고무적으로 행복했던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보영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성철은 “사실 희주를 연기하기 정말 어려웠던 것 같다. 이 인물이 그려가는 빌드업 단계가 사실 꽤 답답하고 복잡한 것들이 있어서 ‘어떻게 재밌게 풀 수 있을까’ 대본을 보며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뒤에 그림들이 있구나 싶었다. 많이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박보영)눈이 너무 커서 연기할 때 재밌다. 저렇게 큰 눈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면 진짜 좋을 것 같고 부럽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보영 누나가 액션을 너무 잘하고 깃털 같다. 밀면 없어졌다. 그래서 다들 걱정하면 ‘저 괜찮아요. 연기한 거예요’ 한다. ‘몸무게를 어떻게 깃털로 만들지?’ 했다. 누나도 몸을 너무 잘 써서 전혀 문제없이 했던 것 같다”며 액션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또한 박보영이 김성철의 ‘누나’ 소리를 듣고 ‘어떻게 이렇게 잘 부르냐’ 감탄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내가 캐릭터에 영향을 받나 싶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우기’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법자’와 비슷하다. 그때 박해수 선배한테 ‘형’이라고 많이 외쳤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누나라고 많이 외쳤다. 촬영 두달 쯤 되니까 보영 누나가 ‘누나 한 번만 불러’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이광수와의 호흡도 좋았다는 김성철은 “광수 형과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라는 작품을 같이 했었는데 방송을 보면서 ‘광수 형한테도 저런 색깔이 있구나’, ‘악연’이나 ‘조각도시’를 다 봤었는데 형도 되게 다채로운 이미지를 원하시는 건가 생각했다. 엄청 센 빌런으로 나오시는데, 저도 형의 그런 액션을 본 적이 없었다. 당하고 맞고 이런 것만 봤지. 직접적인 것은 못 봤는데 이번에 액션이 꽤 많이 나오지 않았나. 확실히 피지컬에서 주는 위압감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액션은 팔이 길면 멋지다. 형이 워낙 크고 팔도 길다 보니까 하는 액션이 너무 커 보이더라. 실제로 죽일 듯이 할 때가 꽤 많았다. 직접적으로 힘을 주는 건 아니지만 저를 죽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림자인데도 그래서 ‘형 이거 그림자예요’ 그러기도 하고, 재밌었다. 광수 형이랑 또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뮤: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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