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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母 치매 위험 유전자 보유..“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한혜진’)

입력 2026-06-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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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채널
한혜진 채널

[헤럴드뮤즈=김다영 인턴기자]모델 한혜진이 어머니와 함께 치매 검진을 받았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가장 듣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한혜진과 그의 어머니는 각자 연령에 맞는 검사를 진행했다. 어머니의 주의력, 언어, 시공간 능력 등의 검사를 마친 뒤 문진을 토대로 일대일 검사가 시작됐다. 앞으로에 대해서 희망적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머니는 “내 희망은 없고, 딸 희망”이라고 답했다.

이어 쓸데없는 생각이 자꾸 떠올라 괴롭다는 질문에 어머니는 “가끔 ‘내가 왜 살아야 되나’에 대한 생각이 있다. 이제는 나에 대한 앞으로 희망은 없고, ‘이대로 살다가 내가 죽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머니는 “딸한테 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뇌 건강 측정 검사를 마친 한혜진은 어머니 관련 보호자가 작성하는 인지 기능 검사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어 ‘환자의 최근 한 달간의 상태를 고려하여 해당 사항에 동그라미를 해주세요’라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혜진은 점점 무거워지는 질문 내용에 마음이 먹먹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현실적인 질문 하나하나에 대답하면서 눈물을 훔쳤다. 이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거를 좀 주의 깊게 보게 될 것 같고, (치매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 맞는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검사 전까지 불편했던 마음을 가진 두 사람은 검사 결과를 듣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의료진은 한혜진 어머니에 대해 “알츠하이머 위험 유전자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유전자는 일반인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무려 4배나 높다.

두 사람은 걱정이 앞섰지만, 이후 혈관과 뇌 관련 건강 상태를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의료진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고 2년 후 정기 검진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kimdayo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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