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KBS2 ‘불후의 명곡’에서 케이윌이 故 휘성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I’m Missing You’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 방송된 759회 ‘불후의 명곡’(연출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은 ‘작곡가 김도훈 편 2부’로 꾸며졌다.
첫 번째 순서로 바다가 마마무의 ‘Decalcomanie’로 무대에 올랐다. 바다는 오프닝부터 신비로운 느낌의 댄스 퍼포먼스로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클라이맥스에서 격렬한 댄스와 함께 휘몰아친 바다의 전율을 자아내는 고음이 감탄을 유발했다. 김도훈은 “제가 처음으로 곡을 드린 분이 제가 처음으로 제작한 가수의 노래를 부르셨다는 게 큰 의미였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두 번째로 임진각(임한별X먼데이 키즈(이진성)X허각)이 부르는 ‘눈물이 뚝뚝’ 무대가 펼쳐졌다. 세 사람은 명품 발라더들의 만남답게 가슴을 파고드는 애절한 음색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원곡자인 케이윌은 “워낙 고수 셋이서 제 노래를 불러주니까 웃음이 났다. 저도 저기서 같이 노래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극찬했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바다가 1승을 차지했다.
다음 순서로 이석훈이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로 무대에 올랐다. 이석훈은 “도훈이 형이 없었다면 저도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잘하네’ 소리는 듣고 싶다”라며 은인 김도훈을 위한 무대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석훈은 특유의 감미롭고 깊은 중저음 보이스로 단숨에 귀를 사로잡았다. 두 번째 대결에서 이석훈이 높은 득표수로 1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 순서는 ONEWE(원위)였다. 다비치의 ‘8282’를 선곡한 ONEWE(원위)는 “2000년대 노래방의 향수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도입부의 감성적인 발라드 라인부터 후반부 터져 나오는 강렬한 록 사운드까지 곡의 반전 매력을 완벽한 밴드 라이브로 구현해 냈다. 씨야(SEEYA) 이보람은 “밴드 편곡이 너무 좋았다. ONEWE(원위)가 이 곡을 리메이크해서 페스티벌에서 불러줬으면 좋겠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세 번째 대결은 이석훈이 2연승을 거머쥐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갔다.
이번 특집의 피날레는 케이윌이 장식했다. 케이윌은 故 휘성의 ‘I’m Missing You’로 무대에 오르며 “제가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저한테도 인연이 있는 곡이다. 휘성이는 좋은 기억과 아쉬운 추억이 있는 좋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김도훈은 케이윌의 무대 내내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도훈은 “휘성이라는 친구는 제 음악 인생에 빼 놓을 수 없는 친구다. 그래서 케이윌한테 휘성이 노래는 네가 불러줬으면 좋겠다, 했는데 정성껏 잘 준비해줘서 고맙다. 옛날에 휘성이랑 녹음할 때가 많이 생각났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도훈 특집의 두 번째 최종 우승의 영광은 케이윌이 차지했다.
한편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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