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CULTURE

[종합]“김고은 의식 NO” 뮤지컬로 돌아온 ‘윰세’‥티파니표 유미 탄생

입력 2026-06-10 14: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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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림, 티파니 영, 김예원, 정택운/사진=김나율 기자
최재림, 티파니 영, 김예원, 정택운/사진=김나율 기자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유미의 세포들’이 웹툰, 드라마의 흥행을 넘어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했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티켓링크 1975씨어터에서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정웅 연출을 비롯해 티파니 영, 김예원, 최재림, 정택운, 김소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사랑을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그려낸 독창적인 서사를 무대 언어로 재구성했다.

이날 양정웅 연출은 “웹툰이 너무 훌륭하다. 뮤지컬로 선보이는 게 쉽지 않은 도전이다. 공연만의 매력이 있지 않나. 새로운 판타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스핀오프 성격의 주인공이 등장하고, 유미와 세포들 등 다양한 캐릭터가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티파니 영과 김예원은 유미 역을 맡았다. 티파니 영은 “웹툰부터 드라마까지 리서치했다. 작품을 보면서 유미를 사랑하게 됐다. 완결된 웹툰을 거의 다 봤다. 잘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이다. 배우는 평범한 순간에서 화려하고 특별한 순간을 찾아야 한다. 성장하는 모습이 제게 도움 돼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예원은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김예원은 “저와 비슷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남녀불문하고 사랑해본 사람이라면 모두 유미의 마음을 공감할 거로 생각한다. 원작의 팬이었고, 이 작품 제안을 받은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초연에 대한 무게감이 있지만, 기대가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티파니 영, 김예원은 드라마 속 유미를 맡았던 김고은과의 차별점도 밝혔다. 티파니 영은 “뮤지컬 스트립트는 너무 다르다. 모두 좋은 소스로 사용했다. 웹툰, 드라마 모두 재미있게 봤고, 필요할 때 꺼내쓰는 소스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유미의 여정을 봐달라. 가사, 대사를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티파니 영/사진=김나율 기자
티파니 영/사진=김나율 기자

김예원은 “드라마의 팬이었다. 원작, 드라마에서 유미는 일상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그렇게만 표현하면 무대 위 에너지가 다를 수 있다. 표현에 힘을 싣고, 에너지를 더 올리려고 했다. 무대 위에서 많이 살아움직이기 때문에 테크닉이 더 가미됐다”고 밝혔다.

109 세포 역에는 최재림, 정택운이다. 최재림은 109 세포에 대해 “긍정적이고 활기 넘친다. 그간 무거운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오랜만에 제 성격과 비슷하고 발랄한 연기를 하게 됐다. 109만 유일하게 이름이 없다.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겠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109 세포는 세포의 세계에서 유미의 인생을 도와주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그러나 역할이 없어서 뭐라도 하면서 역할을 찾는다. 스포일러지만, 109 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택운은 “진짜 살아있는 세포를 볼 수 있다는 게 시각적 장점”이라며 “극이 주는 에너지가 모두에게 필요할 거다. 109 세포에게 끌린 이유도 마찬가지다. 혼자 성장하는 게 아닌, 모두가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랑 세포 역의 김소향은 “그동안 해왔던 작품은 위대한 여성들이었다. 많이 울거나 죽는, 아픈 연기를 해왔다. 정말 자신있게 참여하게 됐다. 웃으면서 작업 중”이라고 했다.

사랑 세포에 대해 “압도적 영향을 끼치는 세포다. 사랑 세포도 완벽한 세포는 아니라서 많은 과정을 겪는다. 예술의 중요한 요소는 성장 과정이다. 이 공연에서 사랑 세포의 좋은 면과 그만큼의 나약함도 보여드리겠다. 109 세포를 만나면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고난에 빠질 때 극복하는 모습을 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유미의 세포들’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오는 30일부터 8월 23일까지 공연된다.


na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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