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이번 작품에서 함께한 배우들에게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주역 김무열이 10개의 에피소드로 함께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자신의 신인시절을 떠올리게 해준 이들의 열정에 되레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무열이 주연배우로 활약한 <참교육>은 피해자의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교권보호국’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무열은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 역으로 분해, 극의 포문을 열고 중심을 잡았다.
특히 김무열은 시리즈를 통해 오늘날 필요한 ‘어른’의 모습부터 물 만난 듯한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새로운 결의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었다. 그렇게 나화진은 10개의 에피소드에서 문제 학생들을 ‘참교육’했다.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라운드인터뷰에서 김무열은 새로운 배우들과 연이어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제가 되레 에너지를 받았다. 제가 잘한 게 아니라 같이 한 배우들이 열심히 해준 열정과 에너지를 저는 그저 받아먹었다”고 답했다.
평소 후배들에게 말을 잘 놓지 않는다는 김무열은 이번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먼저 후배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고자 말을 놓았다고. 그는 “후배들을 보면서 저의 과거 모습이 투영된 친구들도 많았다”며 “이들의 열심히 하는 모습과, 조금은 서툰 모습이 연기에 우러났을 때 너무 매력적인 모습들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화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로 연기한 김도건 배우는 세 작품째 같이 하는 배우고, 특히 자동차과 일진 역할을 한 유태주 배우가 기억에 남는다”며 그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김무열은 “유태주 배우가 <악인전> 보조 출연을 하고자 남양주에서 왔는데 그 옆에서 제가 다른 영화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태주 배우가 학도병 옷을 입고 저를 찾아오더니 사진 한 번 찍어달라고 팬심을 드러냈고, 저 역시 그에게 ‘열심히 해서 현장에서 만납시다’ 했는데 이렇게 만나 놀라웠고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밝은 에너지의 태주 배우 덕에 2화 구운하이텍고등학교 에피소드 촬영장 분위기가 유달리 밝고 힘찼다고 덧붙였다. 김무열은 또 “학생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충분히 준비해 왔고, 와서 추가되는 것들을 자유롭게 교류하는 등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함께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참교육>은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차트 1위까지 섭렵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작품 공개 전 원작 설정 논란과 주연 배우 캐스팅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본래 나화진 역에 김남길이 물망에 오른 사실이 공개됐으나, 김남길이 출연 고사 의사를 완곡하게 밝혔기 때문.
작품의 흥행과 별개로 여전한 꼬리표가 붙는 것에 김무열은 “자꾸 이야기가 나오는 게 이제는 오히려 실례가 되는 것 같아서 제가 오히려 조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 정도”라며 “(김남길과) 사석에서 인사를 나눈 게 전부지만 그때 제가 느낀 건 정말 짧은 순간임에도 격려과 존중의 태도가 느껴졌다는 거다. 특히 <무뢰한>에서 보여주신 연기가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셨다”며 그와 관련한 질문에 조심스레 답했다.
그런 지점에서 김무열은 계속되는 이야기에 혹 김남길이 불편하지 않을까 이에 죄송하다는 입장이었다. 김무열은 “캐스팅 과정에서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다”며 “제가 그간 해온 작품 중에서도 제가 캐스팅 1순위가 아닌 2,3순위였던 적이 많아서 이 역시 캐스팅 과정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오히려 배우와 제작진 모두가 조심스럽게, 그리고 더 사랑하며 만든 작품인 <참교육>이라고 덧붙였다. 김무열은 “오히려 작품에 관해서 우려와 걱정거리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감독님 제작진 모두 상기하고 복기를 하면서 항상 조심히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참교육>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뮤: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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