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손재곤 감독이 ‘트라이앵글’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손재곤 감독의 신작인 영화 ‘와일드 씽’에서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로 뭉치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손재곤 감독은 ‘트라이앵글’을 향한 팬덤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손재곤 감독은 “‘트라이앵글’을 만들기 위해 그 시절 많은 가수들을 연구했다”라며 “하지만 최종적으로 대본을 쓰고 스타일링을 정할 때는 구체적인 레퍼런스는 모두 잊고 캐릭터와 스토리에만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마다 떠올리는 그 시절 가수가 다르기 때문에 특정 가수를 모델로 삼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대표곡 ‘Love is’는 트와이스, 샤이니, 아이유 등과 작업한 심은지 작곡가가 작사,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손재곤 감독은 “당시 음악들을 많이 들었는데 그 시절에도 레게, 메탈 등 다양한 장르가 있었다”라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낯선 곡이라도 극장에서 한 번 듣고 바로 좋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뻔할 수도 있지만 한 번만 들어도 귀에 남는 곡이 필요했고, 심은지 작곡가님이 그 부분을 정말 잘해주셨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손재곤 감독은 개봉 전 공개된 ‘Love is’의 뮤직비디오가 온라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영화에 삽입된 팝송 한 곡이 TV나 라디오, 레코드 가게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곤 했다”라며 “이번 뮤직비디오도 어떻게 활용될지는 예측하지 못했지만 영화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은 했다”라고 털어놨다.
“개봉 전부터 팬덤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면서 ‘혹시 알고리즘 때문인가’ 싶을 정도로 신기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기분이 좋았다. 저도 사람인지라 제 작품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좋다. 하하.”
한편 손재곤 감독이 연출한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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