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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의사 말고 내 남자 친구 해주면 안돼요?” 고백에도..결국 뒤돌았다(‘닥터 섬보이’)

입력 2026-06-17 10:51:45
수정 2026-06-17 10: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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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신예은이 이재욱에 돌아섰다.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연출 이명우, 극본 김지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더스튜디오엠, 원작 카카오페이지 <존버닥터> 작가 김태풍) 6회에서 도지의(이재욱 분)와 육하리(신예은 분)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았다.

연명 치료를 거부하는 오미자(길해연 분)의 진심을 마주한 도지의는 그 선택을 존중했지만, 비밀을 눈치챈 육하리의 반응은 달랐다. “의사 말고 내 남자 친구 해주면 안돼요?”라는 애달픈 물음에 답하지 못하는 도지의에게서 돌아선 육하리의 엔딩은 두 사람이 맞이할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에 6회 시청률은 전국 5.1%, 분당 최고는 5.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닐슨 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이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도지의와 육하리는 애틋한 포옹을 나눴다. 하지만 오미자는 영 못마땅해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도지의는 오미자에게 아픔마저 들켰다. 임상 시험을 위해 육지로 나선 오미자가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도지의를 발견하고 따스하게 토닥인 것. 그 손길에 도지의는 위로를 얻었지만, 오미자는 여전히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여느 의사와는 달리 임상 시험이 부작용으로 힘들 수 있다는 솔직한 말과 함께 마음껏 무서워해도 괜찮다고 다독이는 도지의의 모습에 오미자는 마음을 열었다. 그렇게 오미자가 털어놓은 진심은 연명 치료를 원치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그녀는 육하리의 할머니가 아닌,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모습으로 육하리를 힘들게 할 미래가 가장 두려웠다.

오미자의 그런 마음을 이해한 채 육하리를 바라보는 도지의는 먹먹해졌다. 할머니와의 일을 묻는 육하리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할머니는 항상 나에게 져준다며 아무것도 모른 채로 웃는 육하리를 보며 쓴웃음으로 대신했다. 비밀을 홀로 삼킨 채 “나 무슨 일이 있어도 선생님 옆에 있을게요”라며 육하리를 끌어안는 도지의의 포옹은 애달팠다.

편동도를 떠나 여풍군에서 마주한 도지의의 역할은 의사가 아닌, 고창목(정해곤 분)의 의료 선진화 사업 마스코트였다. 도지의는 환자를 치료하기보다 인터뷰에 나서야 하는 현실 속에서 허무함을 느꼈고, 인터뷰에서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환자 옆”이라는 폭탄 발언을 던지며 편동도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도지의를 대하는 육하리의 반응은 싸늘했다. 도지의는 연락이 되지 않던 그간의 일을 물었지만, 정적을 깨고 돌아온 육하리의 답변은 왜 할머니의 비밀을 얘기하지 않았냐는 말이었다. 오미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육하리에 도지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그 침묵의 의미를 깨달은 듯 육하리는 “의사 말고 내 남자친구 해주면 안돼요?”라며 물었다. 그러나 끝내 미안하다는 말만 전하는 도지의에 육하리는 싸늘하게 등을 돌렸다.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psh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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