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박연선 작가가 '청춘시대' 송지원 이야기를 완결짓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박연선 작가는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기자간담회에서 송지원(박은빈 분) 캐릭터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박연선 작가는 기존 기획했던 송지원 이야기를 '청춘시대'에서 다 풀어내지 못했다. 유독 밝고 유쾌한 송지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을 친 비밀스런 캐릭터로 그려졌다. 그래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의문을 남겼다. 이에 대해 박 작가는 "송지원 에피소드가 4회 정도 날아갔다. 송지원 얘길 다시 해보고 싶냐는 얘길 물어보고 생각해 봤는데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할 생각은 없다. 만약 내 기회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기회가 된다면 송지원 얘기는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날 "비겁할 수도 있다"고 말문을 연 박연선 작가는 "기존 16부에서 12부로 완결내려 했으면 송지원 얘기도 완결이 났어야 했는데 난 그 정도도 괜찮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는 거 같다"며 "굳이 완결낼 수도 있었지만 모든 비밀이 드러난 것도 아니고 상대방의 어떤 비밀을 알았다고 해서 그 비밀이 그 사건의 전부가 아닐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송지원의 원래 설정 이야기를 풀어냈지 않은 걸 미완이라 생각했고, 그렇지만 그게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종일관 송지원이 밝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그렇게 설정했냐면 윤종열(신현수 분)이 비밀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만큼의 무게를 덜어내기 위해서 더 밝은 쪽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을 하는데 그런 비밀을 가진 사람이 그 비밀을 철저히 위장하기 위한 무의식적 술수이기도 한 거다. 그렇기도 하고 다섯명의 캐릭터들은 각각 연결성이 없기 때문에 이들을 묶어줄 오지랖을 떠는 캐릭터가 필요해서 만들어진 설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예리 박은빈 한승연 류화영 박혜수 주연의 ‘청춘시대’는 지난 달 27일 시청자 호평 속에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청춘시대'는 빌라형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에 사는 전혀 다른 매력의 여대생들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린 드라마로, 방영 내내 현실적이고 공감가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