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경빈 기자] 배우 황보라가 둘째 임신을 위한 마지막 원정길에 올랐으나, 현실 육아의 벽에 부딪히자 고뇌했다.
황보라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를 통해 ‘왕복 5시간...둘째 위해 마지막 여정 떠난 황보라, 그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황보라는 동료 연예인 김지민의 착상 소식에 조급해진 마음을 고백하며, 첫째 임신 당시 도움을 받았던 경주의 난임 한의원을 다시 찾은 배경을 설명했다. 4년 전과 비교해 규모가 엄청나게 커진 한의원의 모습에 황보라는 “부자 되셨구나”라고 부러움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첫째에 이어 지금도 시험관 시술 중이냐는 한의사의 질문에, 황보라는 육아와 시술을 병행하며 체력이 떨어지고 몸이 잘 붓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하나 더 시도해도 되겠냐”라며 둘째 임신을 향한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한의사 또한 난소와 자궁 기능을 돕는 한방 처방으로 힘을 보태며 격려했다.
출발 전 서울에서부터 “경주에 맛집이 뭐가 있을까?”라며 설레하던 황보라였지만 황리단길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 하던 중 분위기는 급 반전됐다. 최근 첫째 아들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어린이집 선생님의 연락을 받은 것. 전화를 받기 전부터 “내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전화야”라며 떨려 했던 황보라는 결국 더 이상 식사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 황보라는 “지금 24개월 후에 막 말썽 피우고, 어린이집에서 막 이런저런 소리 듣고 하면 하나라도 잘 키워야 하나, 내가 둘을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여러 생각이 왔다 갔다 한다”라며 현실적인 육아의 무게 앞에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간절했던 둘째 임신 원정길에서 뜻밖의 ‘현실 자각 타임’을 마주한 황보라였지만 “기왕 왔으니 좋은 긍정 에너지 받고 약 잘 먹고 한번 또 기대해 봐야지”라며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