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를 받은 가운데, 4년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지난 25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영수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오영수는 약 3년 7개월 만에 강제추행 혐의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긴 법적 공방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것.
앞서 지난 2017년, 오영수는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중,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을 껴안고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오영수는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오영수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오영수와 검찰이 항소했고, 오영수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오영수 측은 “공소사실의 유일한 증거는 피해자 진술인데, 그 진술이 일관성과 구체성이 부족하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오영수는 “이 나이에 법정에 서게 돼 부끄럽고, 80년 동안 지켜온 인생이 무너졌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재판부는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기억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은 판결을 내렸지만,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공방은 길어졌다.
검찰이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오영수는 대법원의 판결을 받게 됐다. 대법원은 항소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고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며 오영수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오영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1에 출연해 이른바 ‘깐부 할아버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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