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김민하가 ‘하나 코리아’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하는 실화를 모티브로 하는 영화 ‘하나 코리아’를 통해 탈북 여성으로 변신했다. 덴마크 영화감독 프레드릭 쇨베르의 연출 아래 와이드숏과 원테이크, 클로즈업 위주의 촬영이 이어지는 작품인 만큼 그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김민하는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앞서 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젊은 선자’ 역을 통해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김민하는 이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 ‘태풍상사’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런 그가 상업성과 규모보다 의미를 앞세운 ‘하나 코리아’를 선택한 이유에도 관심이 쏠렸다.
김민하는 “작품을 선택할 때 아직은 규모나 돈, 명예가 기준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게는 이야기가 훨씬 중요하다”라며 “‘하나 코리아’가 가진 이야기의 힘이 정말 컸다. 내가 꼭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였고,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영화들이 있어야 큰 영화도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속닥속닥 전하는 이야기의 힘이 크다고 믿는다”라며 “언젠가는 큰 규모의 영화도 해보고 싶지만, 지금은 누군가에게 잔잔하게 알려주는 영화가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당시의 느낌도 전했다. 김민하는 “내레이션이 많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마치 주변 사람의 일기장을 읽는 기분이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소중히 다룰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작은 말로 속닥속닥 전달하는 힘을 더 잘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내레이션 작업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실제 인물이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를 많이 참고했다고 들었다. 한 단어, 한 단어를 꾹꾹 눌러 담으려 했고, 촬영은 물론 후시녹음 때도 편지 내용을 계속 되새기며 임했다.”
특히 김민하는 탈북 여성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북한 사투리를 코치해준 선생의 실제 사례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
그는 “사투리 코치 선생님이 양강도 출신이라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다큐멘터리도 찾아보며 최대한 체화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직접 겪어보지 못한 삶이라 조심스러웠지만,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상상하며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탈북이라는 소재를 떠나 우리 모두 하루하루 치열하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예상치 못한 일을 마주하고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모두 비슷하다. 이 영화를 통해 하루를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삶이라는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 (웃음)”
한편 김민하가 탈북 여성 ‘혜선’ 역으로 열연한 ‘하나 코리아’는 낯선 삶 속에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 ‘혜선’의 여정을 담은 실화 모티브 아트버스터로, 오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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