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김응수의 미친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KBS와 중국 CCTV의 합작을 통해 최초의 한국형 팩츄얼드라마로 제작된 ‘임진왜란1592’(극본 김한솔/연출 박성주, 김한솔) 5부작 중 제 3편(부제: 침략자의 탄생, 도요토미 히데요시)에서는 히데요시(김응수 분)가 명나라 침략의 야욕을 키워나가는 과정과 그 시작인 부산침략까지를 그려냈다.
시골 장터 바늘장수에서 일본 최고의 위치인 관백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압축적으로 그렸고, 그의 그칠 줄 모르는 욕망으로 명을 정복하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히데요시는 자신의 이름을 후대에까지 남기겠다는 욕망을 위해 무모해 보이는 명나라 정복을 추진했고, 그의 개인적인 욕심은 조선은 물론 일본 민중들의 삶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3회 방송은 최초의 동아시아 국제전이었던 임진왜란을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해서 철저히 일본인들의 시각을 통해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한 시도였다. 이를 통해 과연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진짜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왔는지를 낱낱이 파헤쳤다.
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연기한 김응수의 그로테스크한 광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마치 진짜 히데요시가 나타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일본 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던 김응수는 방송 내내 사극 톤의 옛 일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방송 직후 각종 드라마 게시판에는 “히데요시 그 자체였다”, 진짜 최고의 드라마”, “내가 살면서 봐왔던 사극 그 중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 역대급이었다”. “거실에서 이 영화를 감상했다”, “최고의 드라마. 우리가 무조건 피해자라는 틀에서 벗어나 상대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시도가 너무나 좋았다” 등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