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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①] ‘동궁’ 남주혁 “전역 후 첫 작품, 찍다 보니 7kg 빠져…구천이 곧 ‘나’”

입력 2026-07-21 14:16:53
수정 2026-07-21 16: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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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남주혁이 전역 후 첫 작품 ‘동궁’ 속 캐릭터 구천이 곧 자신과도 같다고 이야기했다.

남주혁에게 ‘동궁’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데뷔작만큼이나 의미 있는 제대 후 첫 작품이기 때문. 남주혁은 ‘동궁’으로 넷플릭스 ‘2026 글로벌 라인업’ 영상에 아시아 배우로 유일하게 소개되기도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남주혁은 극에서 ‘현실 세계’와 ‘귀의 세계’를 오가며 귀신들을 베어 죽이는 구천 역을 맡았다. 왕의 명을 받고 궁녀 생강과 함께 궁을 둘러싼 저주와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감정 연기는 물론, 칼을 활용한 난도 높은 액션을 소화했다.

남주혁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오컬트 장르 도전에 만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늘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전역 후 첫 작품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었고 ‘동궁’이라는 작품이 운명처럼 다가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구천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이 내내 새로웠다”고 이야기했다.

남주혁은 이번 작품에서 난도 높은 수중 액션도 선보이며 큰 체력을 소모해야 했다. 이에 그는 “글로만 봤을 때는 다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가 있었는데 사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매회 액션이 들어있어 지치기 시작했다”면서도 “체력이 점점 떨어지지만 그것마저도 구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극 중 구천은 귀의 세계로 들어갈수록 피로해지는데 이를 표현하는 자신의 체력도 점차 소모되면 오히려 높은 싱크로율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었다는 것.

남주혁은 “수중 신 같은 경우, ‘이토록 물에 많이 들어가는 작품을 내가 해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면서 “과거 수영선수 역할 이상으로 물에 많이 들어간 것 같아서 신선했다”고 덧붙였다.

체중도 자연스레 감소했다. 남주혁은 “처음 시작할 때 체중이 85kg 정도였다. 군에서 밥도 잘 먹고 그래서. 그런데 촬영 다 끝나고 보니 78kg가 됐다”면서 “원래 군대 가기 전의 활동 시기 몸무게라 신기했다”고 전했다.

남주혁은 그러면서 “구천이 초반엔 포동포동한데 그것 또한 잘 이용할 수 있었겠다 싶었다. 구천이를 향해 스님이 ‘절에서 절밥만 먹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너의 할 일을 해라’라고 하는데, 실제로 초반부 제가 살이 좀 오른 상태라 이게 자연스레 이용되는구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상태를 캐릭터에 그대로 적용한 것. 이어 남주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군대에서 열망했던 연기 열정을 120% 쏟아냈다고 전했다.

구천의 ‘반려 귀매’ 꺼먹살이와의 귀여운 케미스트리도 화제다. 그렇다면 가상 캐릭터와의 촬영은 어떻게 진행됐을까. 남주혁은 “촬영할 때 모형이 있어서 감독님이 ‘상상하면서 연기하세요’라고 했고, 슛 들어갈 땐 정말 꺼먹살이를 잠시 옮겨두고, 상상하면서 연기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남주혁이 해석하길 ‘구천과 꺼먹살이 관계‘는 어머니가 보낸 수호천사였다. 그는 “구천이라는 인물이 어렸을 때 엄마와 함께 물에 뛰어들었다가 구천만 살게 됐지 않나. 이후 외롭게 있을 자식에게 어머니가 하늘에서 보낸 수호천사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며 “꺼먹살이는 가만 보면 위기의 순간에 늘 구천을 구해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 액션 장면만 3일을 찍을 정도로, 모든 이가 한 장면 한 장면 공들여 만든 ‘동궁’. 세계관이 탄탄한 작품답게 시즌2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레 나오고 있는데 이에 남주혁은 “시즌2 상상은 아직 안 해봤지만, 작품 말미 꺼먹살이도 같이 나갔으니 꺼먹살이와 함께 떠나는 구천을 생각하게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

‘동궁’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뮤:터뷰②]에서 계속)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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