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주상욱이 소지섭의 선한 인성을 극찬했다.
SBS ‘김부장’(극본 남대중/연출 이승영, 이소은)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SBS 역대 미니시리즈 시청률 2위를 기록한 ‘김부장’. 주상욱은 주강찬 역을 맡아 극 중 김부장(소지섭 분)과 대립했고,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주상욱은 “이번 작품을 통해 소지섭을 처음 뵀다. 연기하고 처음 대화를 나눴는데, 정말 순수하고 선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어떻게 이렇게 사람이 선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때리는 신을 찍을 때도 컷할 때 ‘괜찮으세요?’라면서 계속 챙겨주더라. 액션을 워낙 잘하시니까 엄청 많이 배운 것 같다. 맞으면서도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주강찬의 첫 등장 신은 사우나 신이었다. “멋있게 등장했으면 좋겠는데, 첫 신부터 사우나더라.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나름대로 만족감이 있다. ‘이 정도로 내가 열심히 한 적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운동, 식단을 열심히 했다. 몸의 화상 자국, 토치로 지진 자국 등을 보여주며 주강찬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단번에 ‘나쁜 놈이다’라는 이미지가 만들어 진 것 같다.”
윤경호의 ‘13시간 묵언수행’ 공약은 주상욱의 아이디어였다. 주상욱은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말한 거였다. 윤경호도 ‘드라마가 잘 됐는데, 왜 제가 이걸 하고 있죠?’라고 하더라. 그런 것도 좋은 추억 아닐까. 25%가 넘으면 ‘두시탈출 컬투쇼’ 스페셜 MC를 보라고 했는데, 이렇게 되어 윤경호한테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웹툰 ‘김부장’을 보고 구현하는 걸 걱정했다며 “웹툰은 상상 속의 모든 걸 그려내지 않나. 그렇기에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전부 표현하기엔 어렵다. 웹툰 속 주강찬은 싸움을 굉장히 잘하기도 한다. 웹툰보다 드라마가 감정선은 더 짜임새 있게 보여준 것 같다. ‘김부장’의 또 다른 이야기가 웹툰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원작을 무시하긴 어렵다. 다음 시즌이 있다면, 주강찬은 다시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 그때도 복수를 꿈꾸고 있다면 잘못된 거다. 시청자들도 지칠 것”이라고 했다.
주강찬은 금이빨(조복래 분)에게 칼을 맞고 처절한 엔딩을 맞이한다. 주상욱은 “결말에 만족한다”며 “김부장에게 많이 맞기도 한다. 그렇게 악행을 저질렀는데, 칼 정도는 찔려야 시청자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맞을 때 멋있어 보이려고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맞으려고 했다. 그래야 더 통쾌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악역을 하고 싶다며 “이번엔 조금 더 서사가 있는 악역을 하고 싶다. 악역 제의가 들어온다면 열려있다”고 했다.
([뮤: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na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