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공유부터 크리스 에반스까지"…송강호와 함께한 미남★들

입력 2016-09-12 15:00:11
    • 복사완료!

배우 송강호 / 본사DB
배우 송강호 / 본사DB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신작이 곧 대표작이 되는 배우 송강호(49). 괴물 같은 연기력은 이름 석자만으로도 극장으로 달려가게 하는 힘이 있다. 그가 현재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티켓파워를 가진 배우인 이유다.

최근에도 송강호는 자신의 대표작을 갱신했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밀정'이다. 지난 7일 개봉한 '밀정'은 개봉 첫 주만에 누적 관객수 217만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송강호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을 맡았다. 일제시대 선택의 기로에 선 회색지대의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고뇌는 송강호의 치밀한 캐릭터 분석과 섬세한 연기력과 만나 설득력을 얻었다.

그런데 지난 몇 년간 송강호의 행보에는 흥미로운 점이 있다. 그의 곁에는 미남 배우가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의외의 조합인 것 같지만 상당히 잘 어울린다. 게다가 흥행 타율도 백전백승이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미남스타들을 모았다.

영화 '의형제' 스틸
영화 '의형제' 스틸

◆ 송강호X강동원, '의형제'(2010)

영화 '의형제'(감독 장훈)는 임무 실패로 파면당한 전직 국정원 요원 한규(송강호)과 북으로부터 버림받은 남파공작원 지원(강동원)의 끈끈한 형제애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540만 명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송강호는 현실적이지만 인간미 넘치는 한규역으로 강한 카리스마와 편안한 매력을 모두 선보였다. 강동원은 겉으로는 차갑지만 그 내면에 따뜻한 감성을 지닌 지원 역을 통해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남자의 강인함을 과시했다.

평소 낯을 가리는 편이라는 강동원은 송강호와의 작업에 대해 "나를 물들인 선배"라며 즐거운 파트너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최근 영화 '제5열'에서 재회할 뻔했지만, 최종 불발됐다.

영화 '설국열차' 스틸
영화 '설국열차' 스틸

◆ 송강호X크리스 에반스, '설국열차'(2013)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는 새로운 빙하기에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이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괴물' '마더' 등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그와 송강호의 재회이기도 했다.

특히나 '설국열차'에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 그중에서도 크리스 에반스의 출연이 상당히 화제였다. 당시에도 그는 마블의 프랜차이즈 '퍼스트 어벤져'와 '어벤져스'의 캡틴 아메리카로 잘 알려진 슈퍼스타였기 때문. 그는 봉준호 감독의 각본과 연출에 대한 신뢰로 '설국열차'에 탑승했다.

꼬리칸 혁명군 커티스 역으로 출연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열쇠 전문가 남궁민수(송강호)와 함께 협심해 기차의 앞 칸으로 한 칸 한 칸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이 합심해 보여준 뜨거운 에너지는 '설국열차'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영화 '사도' 스틸
영화 '사도' 스틸

◆ 송강호X유아인, '사도'(2014)

지난 2014년 추석 시즌 극장가를 점령했던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는 1762년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서 죽는 임오화변을 소재로 한 영화다.사도세자의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영조와 관계가 틀어지고 뒤주에 갇혀 죽기까지의 상황을 그렸다.

'사도'에서 송강호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 역을 맡았다. 그의 아들 사도세자 역으로는 유아인이 출연했다. 송강호는 완벽주의적 성향 때문에 아들을 벼랑 끝에 내몰게 된 아버지의 복합적인 내면을 열연으로 소화해냈다. 또한 유아인은 부자 사이의 지독한 감정 때문에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 사도 역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결국 유아인은 '사도'로 제36회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배우 송강호, 공유 / 본사DB
배우 송강호, 공유 / 본사DB

◆ 송강호X공유, '밀정'(2016)

가장 최근 송강호와 함께한 미남스타는 공유다. 2016년 첫 천만 영화 '부산행'으로 스크린을 장악한 그는 '밀정'으로 2연타 흥행몰이에 나섰다.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은 1920년대 말, 일제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스파이물이다. 송강호는 조선인 출신의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을, 공유는 의열단 투사 김우진 역을 맡았다.

'밀정'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친일과 항일의 이분법적 전개를 따르지 않는다. 민족의 독립과 개인적 영달 사이에서 고뇌하는 이정출의 심리 변화를 따라간다. 별다른 대사없이 표정만으로도 분위기를 표현 해야하는 섬세한 연기력이 요구되는 작품이다. 김지운 감독이 송강호를 떠올렸던 이유다.

여기에 공유가 김우진 역에 합류했다. 그는 송강호와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면서 '밀정'을 이끌었다. 특히 당시 의열단원들은 언제 죽음을 맞이할지 몰랐기에 한껏 멋을 낸 옷차림으로 삶을 즐겼다는 후문. 이를 반영해 공유는 시종일관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밀정'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