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판타스틱' 주상욱 발연기, 볼수록 빠져든다

입력 2016-09-10 10: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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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판타스틱' 캡쳐
JTBC '판타스틱' 캡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 ‘판타스틱’ 주상욱과 박원상의 빵빵 터진 꿀잼 코믹 연기로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연출 조남국/극본 이성은) 3회에서는 연기파 배우 ‘연기 장인’ 박원상(박원상 분)에게 연기수업을 받는 ‘발연기 장인’ 해성(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류해성은 12년 만에 재회한 자신의 첫사랑 이소혜(김현주 분)의 신작 ‘히트맨’ 속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됐다. 하지만 이소혜는 류해성을 골탕 먹일 작정으로 일부러 ‘발카프리오’ 류해성이 연기하기 어렵도록 대본을 썼고, 류해성은 ‘히트맨’ 대본리딩 현장에서 제대로 굴욕을 당했었다. ‘히트맨’ 만큼은 정말 잘 해보고 싶었던 류해성은 대본리딩 이후 자신의 발연기를 자책하기 시작했고, 결심을 했다.

이에 류해성은 연기파 선배 배우 박원상을 제 발로 찾아가 “연기를 정말 잘 하고 싶다. 발연기 소리를 듣는 것도 지긋지긋하다”고 말하며 연기를 가르쳐 달라고 진심으로 부탁했다. 하지만 박원상은 이런 류해성이 탐탁지 않았고, “연기를 하고 싶다는 그 간절한 마음, 그게 벌써 배우의 마음인 것”이라고 말하며 류해성을 돌려보내려고 했다. 그러자 류해성은 “간절한지는 정말 오래 됐는데, 방법을 모르겠다. 진심이다”고 말하며 정말 순수하게 5만 원짜리 세 뭉치를 박원상에게 건넸다. 이를 본 박원상은 순간 정색을 하더니 “너 정말 진심이구나?”라고 말하며 격하게 포옹을 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들어간 연기수업. 류해성은 어릴 적 연극무대에 올랐을 때 관객들로부터 받았던 박수와 환호를 잊지 못해 배우가 됐지만 배우가 된 후로부터는 그런 박수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자신의 속마음까지 털어놓으며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다. 하지만 류해성의 세상 진지한 마음가짐과는 완전히 다른 구제불능 발연기가 박원상을 황당하게 만들며 폭소를 자아냈다. 박원상은 류해성의 발연기를 보자마자 부아가 치밀었지만, 이를 꾹 누르고 시범을 보여줬다. 이를 본 류해성은 기립박수를 치며 “이제 좀 알 것 같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그러나 류해성은 박원상의 가르침을 받으면 받을수록 눈빛, 발성, 표정 등 흠 잡을 곳 없는(?) 완벽한 발연기의 향연을 펼쳤고, 이에 결국 박원상은 분노가 폭발해 류해성의 멱살을 잡고 그를 쫓아냈다.

하지만 류해성은 또다시 박원상을 찾아가 연기 조언을 구하는 집요함을 보여줬다. 박원상은 눈뜨고는 봐줄 수 없는 류해성의 발연기에 또다기 분노가 차올랐지만, 이를 꾹 참고 칭찬을 하며 류해성을 돌려보냈다. 류해성은 그런 박원상의 진심도 모른 채 그의 칭찬을 받았다는 것에 감격해 웃픈(웃기지만 슬픈)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주상욱은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발연기로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연기를 잘 하기 위해 노력을 하면 할수록 더욱 발연기가 되는 류해성의 모습을 주상욱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면서, 웃기지만 어딘가는 짠한 감정을 느끼게 만들었다. 또한 주상욱은 이날 조남국 PD와의 인연으로 특별출연한 박원상과 함께 기대 이상의 ‘꿀케미’를 뽐내 그 재미를 더했다. 자유자재로 발연기를 구사하는 주상욱과 그의 연기를 바라보며 황당, 분노, 좌절 등 시시때때로 변하는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 낸 박원상의 모습이 더해져 빅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에는 류해성이 이소혜와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인 같은 진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 깜짝 놀람과 동시에 12년 전의 설렘을 느끼게 되는 두 사람의 모습도 담겼다. 이어 12년 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는 이 없던 류해성에게 가장 먼저 관심과 박수를 보내줬던 사람이 이소혜였음을, 그리고 로 어긋난 오해로 인해 스타작가도 톱스타도 아닌 시절 순순하게 좋은 감정을 나눴던 두 사람의 사이가 산산조각 나게 된 과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에 12년 동안 쌓인 악감정 속에서도 서로를 향해 설렘을 느끼게 된 두 사람이 오해를 풀고 신파 없고 가식 없는 화끈한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진짜 믿고 보는 발연기 류해성!” “이젠 주상욱만 나오면 웃음부터 난다” “오늘도 주상욱은 대박” “주상욱 박원상 케미도 꿀이네” “류해성 발연기 바라보는 박원상 씨 표정이 너무 웃겼다” “주상욱은 이때까지 코믹연기 어떻게 참고 있었을까” 등의 호평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극중 류해성은 ‘히트맨’을 통해 자신을 향해 “연기고자”라고 독설을 퍼부었던 이소혜에게 진짜 배우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비록 아직까지는 각양각색의 발연기를 펼치고 있는 류해성이지만, 이소혜로 인해 이전과는 달리 ‘연기를 잘 하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욕심을 가지기 시작한 그의 성장에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이날 ‘판타스틱’ 3회 시청 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 2.6%를 기록, 3회 연속 2%를 훌쩍 넘는 시청률을 나타내며 ‘판타스틱’을 향해 쏠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입증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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