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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옥중화’ 김미숙VS서하준, 살 떨리는 母子의 정권 쟁탈전

입력 2016-09-12 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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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미숙과 서하준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졌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35회에는 권력을 두고 암투를 벌이는 문정왕후(김미숙 분)와 명종(서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종은 굳이 가서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제 옥녀(진세연 분)에게 정체가 노출되고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걱정을 나타내는 재서에 명종은 “어머니가 내게 사람을 붙여 내가 만나는 사람을 찾고 있다 하지 않았느냐”며 “더 이상 옥녀를 남몰래 만나는 건 옥녀를 위한 것이 아닐 성싶다, 너무 위험한 일이야”라고 말했다.

성지헌(최태준 분)은 윤원형(정준호 분)과 정난정(박주미 분)을 견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중종 때 소격서 철폐를 주장했던 것을 떠올린 성지헌은 그 길로 명종을 찾아갔다. 성지헌은 명종에게 윤원형으로 대표되는 소윤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소격서 철폐를 건의 했다. 소격서가 지금껏 문정왕후의 건제함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사로이 사용되어 온 것. 성지헌은 “대비마마께서는 소윤의 세력이 약해진다고 판단하실 때마다 소격서를 움직여 세를 규합하셨습니다”라며 “소격서를 철폐하여 이 같은 대비마마의 정치를 막으셔야 합니다”라고 간청했다.

결단을 내린 명종은 대비전을 찾았다. 중종을 암살했다는 의혹으로 한 밤 중에 설전을 벌인 이후 모처럼 다시 만나는 명종에 문정왕후는 여전히 고자세를 취했다. 명종은 우선 “지난번 일은 소자가 경솔 했습니다”라면서도 “소자, 사건의 진위를 제대로 파악한 뒤에 어마마께 진상을 여쭈어야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라고 여전히 그 일을 조사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아직도 그 일에 연연을 하냐는 문정왕후의 말에 명종은 “아무리 낭설이라 할지라도 그런 참담한 일이 제 귀에 들어왔는지는 조사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심기가 불편해진 문정왕후는 “하실 말씀 다 하셨으면 차나 한잔하고 물러가세요”라고 말했지만 명종은 “어마마마 소자 이번에 소격서를 철폐하고자 합니다”라고 청천벽력 같은 말을 했다. 문정왕후는 이에 “뭐요? 소격서를 철폐해요?”라고 반문했지만 명종은 진행 중인 초제마저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나라가 어려울 때 국고를 낭비할 수 없어 이런 판단을 내렸다는 명종의 말에 문정왕후는 초제가 하늘의 뜻을 받들어 나라의 백성을 살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명종은 “이 나라와 백성은 소자가 다른 방법으로 보살필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마마마 소자 이 나라의 임금이옵니다”라며 “정치는 왕인 저의 소임이옵니다. 허니 어마마께서는 더 이상 나랏일을 심려치 마시옵소서”라고 이만 정치에 손을 뗄 것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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