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그래미 어워즈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보이콧 선언을 한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재검토를 결정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하비 메이슨 주니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의도와 무관하게 일부 아티스트가 (아시안 팝) 부문이 자신들이 힘들게 만든 음악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음악인 출신으로서 이를 가슴 깊이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진전에 발맞추고, 뮤지션들이 진정으로 존중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미의 이같은 결정은 방탄소년단의 보이콧 선언 약 보름 만이다. 지난 7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개인 SNS를 통해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래미는 지난 6월 아시안 팝 전용 부문을 신설 소식을 알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수상 기회를 차단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멤버들은 시상식 출품 거부로 문제의식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슬펐다”면서도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던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결국 재검토 뜻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북미 공연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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