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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①]‘갑상샘암’ 박소담 “수술 후 복귀했지만 괜찮지 않았다..2년간 건강 회복에 집중”(경주기행)

입력 2026-08-20 15:39:27
수정 2026-08-21 16: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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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소담/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박소담이 갑상샘암 수술 이후 건강을 회복하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봤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영화 ‘유령’,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로 복귀했으며, 영화 ‘경주기행’ 촬영을 마친 뒤에는 약 2년간 휴식하며 건강 회복에 집중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박소담은 건강해진 근황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소담은 “‘유령’ 당시에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전혀 괜찮은 상태가 아니었다. ‘이재, 곧 죽습니다’의 경우도 목소리가 다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감독님이 1년 뒤에 촬영 들어갈 거니깐 죽음 역을 꼭 해달라고 하셔서 최선을 다해 회복할 수 있었다”라며 “삶이 힘든 이재에게 계속 뭐라고 하는 게 인간 박소담으로는 힘들더라. 액션이 많지도 않았는데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온몸이 아팠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해 겨울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도 있었지만, 한겨울 야외 액션이 많아 제 컨디션으로는 제작진께 폐를 끼칠 것 같아 고사했다”라며 “대신 겨울 동안 충분히 회복한 뒤 봄에 ‘경주기행’을 찍게 됐다. 만약 한겨울에 그 에너지를 썼다면 ‘경주기행’ 때 이 에너지로 못 찍었을 거다. 돌이켜보면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제 건강 때문에 작품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했다”라며 “이 일을 계기로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건강을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위해 박소담은 약 2년 동안 꾸준히 몸을 관리했다.

그는 “쉬는 동안 거의 매일 운동하며 체력을 길렀다. 이제는 정말 괜찮아진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휴식기 동안의 솔직한 고민도 고백했다.

박소담은 “2년이나 쉬어도 괜찮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라며 “그럴 때마다 (이)정은 언니, (공)효진 언니, (이)연이가 ‘그동안 충분히 열심히 했으니 쉬어도 된다’라며 많이 다독여줬다. 세 사람 모두 제 고민 보따리를 작은 콩알처럼 만들어주는 존재다. 제게는 고민 상담소처럼 나만의 대피소다. 너무 좋은 사람들을 얻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경주기행’ 촬영 때도 다 같이 경주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운동과 치료를 위해 서울을 자주 오갔다. 계속 함께해 온 선생님들과 운동하며 체력을 끌어올렸고, 호르몬 영향으로 피부가 뒤집어져 피부과 치료도 병행했다. 그렇게 관리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 것 같았다. 지금은 몸에 좋지 않았던 것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제 본래의 컨디션을 되찾아가는 것 같다. 앞으로는 더 자주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웃음)”

한편 박소담의 스크린 복귀작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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