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다영 인턴기자] 일본 인플루언서 가믹스(Gamix)가 그룹 에이티즈 멤버 최산의 안무를 따라 한 영상에서 ‘눈찢기’ 제스처를 보여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가믹스는 자신의 채널에 유행 중인 에이티즈의 ‘BAD’ 챌린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지난 9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시축 퍼포먼스로 참여한 최산의 착장으로 춤을 췄다. 화면 하단에는 최산의 사진을 함께 첨부해 그의 표정을 묘사했다.
가믹스는 춤을 잘 추는가 싶더니, 영상의 말미에 양손으로 눈꼬리를 옆으로 잡아당기는 일명 ‘눈찢기’ 동작을 보여줬다. ‘눈찢기’는 동아시아인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희화화할 때 사용하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다.
이에 네티즌들은 “같은 동양인끼리 왜 그러냐”, “자기 비하 아닌가?”, “저런 행동을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행보 역시 또 다른 문제를 낳았다. 그는 자신의 채널에 손으로 부은 눈을 가리키며 영어로 “여러분 이게 아시아인의 눈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보통 이렇게 떠진다”라고 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팬들은 “사과도 없이 영상만 지웠냐”, “똑바로 사과해라” 등의 의견을 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가믹스는 아무런 말도 없이 해당 영상들을 모두 삭제했다.
앞서 최산은 약 2년 전 이탈리아의 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온라인에서 인종차별 의혹이 제기됐다. 방석에 앉은 다른 참석자들과 달리 최산은 맨바닥에 불편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이에 최산은 “자꾸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 슬프다. 그런 일(인종차별) 하나도 없었고 잊지 못할 추억을 가져왔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2007년생인 가믹스는 유튜브 구독자 112만명인 인플루언서다. 그는 지난 6월에 열린 북중미월드컵에서 일본과 브라질의 32강전 경기를 직관했고, 일본의 패배에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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