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털털한 ‘쾌녀’ 하윤경과 겁 많은 ‘거인’ 최홍만의 반전의 하루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전재욱·김해니·정동식·이다운, 작가 여현전) 412회에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흥행 보증 수표로 활약하며 차기작만 네 편을 확정한 ‘대세’ 하윤경이 출격, 도도한 ‘사짜 전문 배우’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털털한 일상을 공개했다. 온 집안이 반려묘 제제와 다다의 물품으로 가득 찬 가운데, 하윤경은 자신의 아침보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와 간식을 먼저 챙기는 ‘하집사’의 면모를 뽐냈다.
폭염에 집을 나서는 하윤경은 선크림조차 바르지 않고 단골 식당으로 향해 내장탕과 낮술을 즐기는 털털한 ‘쾌녀’ 매력을 뽐냈다. 19년 지기 중학교 동창부터 고등학교 친구, 대학교 동기까지 하윤경을 중심으로 뭉친 절친들이 합세하자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이들은 배우의 꿈을 반대한 하윤경의 부모님을 설득했던 일화부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당시 첫 커피차를 선물했던 순간까지 끈끈한 우정을 회상했다. 나아가 부모님과 가족 대소사도 살뜰히 챙기는 등 격의 없이 지내는 ‘찐친’ 케미가 유쾌한 미소를 자아냈다.
하윤경의 본업을 향한 치열한 연기 열정과 단단한 초심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차기작 ‘퍼스트 닥터’의 소아과 의사 역할을 위해 배우 정려원에게 받은 수술 키트로 꾸준히 실 매듭 연습을 하고, 의학 논문까지 찾아보는 디테일한 노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5년간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하며 전문가용 메이크업 박스와 캐리어를 들고 다니던 ‘독기’ 가득했던 무명 시절을 회상한 하윤경은 소속사가 있는 지금도 여전히 간단한 스케줄은 셀프 헤어·메이크업과 의상까지 도맡아 챙기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주연작 ‘철들 무렵’으로 참석한 제28회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는 배우 하윤경의 인간미와 연기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어김없이 셀프 스타일링을 완성해 정동진에 도착한 하윤경은 대선배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독립영화는 내 정체성이다. 순수하게 연기했던 학생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다”라며 독립영화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진심을 드러냈다. 관객들과 자정 넘어서까지 영화를 관람한 하윤경은 “무명을 겪었던 배우로서 인물에 이입했고, 진정성을 가지고 연기했다”라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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